"한국 교회 여성 파워 세계에 알린다"

[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0월 14일(월) 14:12
여전도회 WCC 총회 마당에 부스 마련, 방문객에 한국 전통 복주머니 선물
기념품으로 '젓가락'도 준비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가 오는 30일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에서 'Silent but powerful: Passion of Korean Presbyterian Women'을 주제로 전시 및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부산 벡스코 제2전시홀 168번 부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합회는 지난 120여 년 동안 한국역사의 중요한 시기마다 교회여성의 역할과 헌신을 통해 한국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는 진가를 발휘했던 교회여성들의 파워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세계교회에 소개할 계획이다.
 
연합회 채송희 국장은 "지난 11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한국의 여전도회는 한국교회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된 중요한 단체다. 정의와 평화를 위해 교회여성들이 연합했던 역사를 알리고 무엇보다 여전도회의 선교 교육 봉사 사업을 세계교회에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0여 명의 방문객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여전도회 관련 서적부터 홍보지, 영상 DVD, 다양한 사진 자료 등이 전시된다. 특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작은 복주머니를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WCC여성국 기획으로 여성사전대회가 진행되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관계자도 12명이 참석한다. 여성사전대회에서는 제10차 여성사전대회 소개와 기도회, 공동성경공부와 함께 △가부장제와 그 억압 구조 파악의 해체 △여성의 빈곤과 여성 인신매매 △교회는 어떻게 성폭력에 대처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그룹토의가 진행된다. 또 11월 7일에는 본교단을 비롯한 WCC회원 교단의 16개 여성단체가 연합해 '한국여성과 정의평화생명운동'을 주제로 한 JPL 마당 워크샵을 진행한다. '한국교회여성의 정의평화생명운동의 역사와 현재'를 주제로 한 영상을 시작으로 △분단의 아픔 △진정한 민주주의 △비정규직 노동자 △파괴된 자연 △전쟁과 기아 △교회 안의 성희롱 폭력 차별 등을 위한 기도, 드라마 '뒤집어 주소서'의 공연,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연합회는 WCC총회를 방문한 전 세계교회 관계자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젓가락'을 제작, 선물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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