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두딸, 네 식구가 모두 목회자

[ 교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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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0일(목) 13:14

이후식 목사 가정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헌금 전달

   

아버지와 어머니, 두 딸 등 4가족이 모두 목사인 가정이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에 개안수술비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원목 이후식 목사는 지난 4일 아침 아내, 두 딸과 함께 실로암안과병원을 방문, 시각장애인 7명의 단안 개안수술을 할 수 있는 헌금을 전달했다.
 
이 가족의 방문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네 식구 모두 목회자라는 사실 때문. 충무교회에서 시무했으며 군선교사역에도 15년간 몸담았던 이후식 목사는 현재 병원선교사역을 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 차영희 목사는 창동문화교회 협동목사로, 큰딸 은선 씨와 막내 은희 씨는 각각 주님의교회와 영세교회 아기학교, 영아부 등에서 목사로 시무중이다.
 
막내 은희 씨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개안수술헌금에 대해 이후식 목사는 "예수님의 치유사역 17가지 중 3가지가 시각장애에 관한 것이었다. 눈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하지 않나. 김선태 목사님을 통해 이런 귀한 일을 이루어가고 계신 하나님의 사역에 작게나마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나도 병원사역을 하고 있지만, 병원운영이 다 어렵다. 더 많은 사람들이 눈을 뜰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실로암안과병원에 더 큰 관심과 협력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태 목사는 "실로암안과병원 창립 27년 역사상 식구들이 모두 목회자인 가정에서 이렇게 개안수술헌금을 전해주신 건 처음이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기쁘게 받으셨던 것처럼 오늘 이 목사님 가족의 헌금은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에 귀하게 사용될 것이다. 감사하다"며 이 목사에게 '평생진찰권'으로 답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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