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바라본 존 브라운 목사

[ Book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10월 07일(월) 11:38

호주선교사 존 브라운/한국장로교출판사
 
1960년~1972년까지 경상남도 일대를 시작으로 장신대에서 구약과 히브리어를 강의하기까지 가난한 이들과 벗하며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삶을 살았던 선교사, 존 브라운(변조은) 목사의 삶을 담은 책 '호주선교사 존 브라운'(한국장로교출판사 刊)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호선교 125주년을 기념하는 책이기도 한 '호주선교사 존 브라운'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실천했던 존 브라운 목사의 아름다운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올해 팔순을 맞이한 존 브라운 목사를 사랑하는 이들의 회고담들이 담백한 필체로 담겨있다. 이 책은 한글편과 영어편을 비롯해 맨 마지막에는 존 브라운 목사의 설교 두편과 호주 정부의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연설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존 브라운 목사를 가까운 곳에서 만났던 이들이 직접 쓴 글들이 담겨있는 만큼 존 브라운 목사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부터 존경을 담은 편지글과 사역의 의미를 평가하는 글 등 다양한 읽을거리로 풍성하다. 홍길복 목사(시드니 우리교회 은퇴),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 박명화 목사(캔버라 콜롬바연합교회, 캔버라시티교회) 등 한국인 목회자들을 비롯해서 바바라 마틴 선교사(부산일신기독병원 의사), 그레고 핸더슨 목사(호주연합교회 증경 총회장), 로날드 윌슨 목사(호주연합교회 증경총회장, 호주 정부 인권과 평등위원회 위원장) 등 호주연합교회 관계자들이 존 브라운 목사와의 추억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