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눔, 아이들에겐 어떻게 전할까?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10월 04일(금) 11:10
목회현장 적용 위한 다양한 정보 담은 교육주제 해설집 발간
총회 교육자원부
 
본교단 총회는 매년 총회주제와 더불어 교육주제를 정하고 교육목회에 적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번 제98회기 교육주제는 총회주제와 동일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오창우, 총무:김치성)는 10월 넷째 주간인 기독교교육주간에 맞춰 교육주제 해설집을 발행하고 전국 교회에 보급하고 있다. 교육자원부가 만든 해설집에는 교육주제의 목회현장 적용을 위한 신학적이고 교육학적인 정보들이 담겨있다.
 
집필자는 교육목회 전문가로 총회 교육자원부 총무 김치성 목사,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홍정근 목사(강남연동교회) 등과 신학대 교수로 정경호 교수(영남신대 기독교윤리학), 강성열 교수(호남신대 구약학), 박화경 교수(한일장신대 기독교교육학), 이규민 교수(장신대 교육대학원장) 등을 포함해 30여 명이 참여했다.
 
해설집에서 김치성 총무는 기조 해설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이든,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이든 간에 모든 사랑은 나눔을 전제로 한다"며, "사랑을 나누는데 있어 세가지의 차원이 있는데, 그 첫째가 감성적 차원으로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주변 사람들의 고난의 상황들에 대해 각 개인이 느끼게 하는 마음의 차원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총무는 "우리가 사랑의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은 사랑의 감성적 차원을 생각하면서 감성적 교육을 실시하여야 함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 총무는 "지성적인 차원에서의 나눔으로서의 사랑과 공동체 차원에서의 나눔으로서의 사랑이 있는데, 나누기 위해 자신을 먼저 비우고 내려놓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며, "탐욕을 내려놓을 때 공동체와 사회 속의 상처난 부분을 치유하고 대립적인 관계를 청산하며 화해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되기 위한 교육목회적 대안과 실천(교회학교 중심)에 대한 해설을 맡은 홍정근 목사는 는 교육현장에 담아야 할 사랑 나눔의 실천으로 '교회력의 활용'을 꼽았다. 홍 목사는 "교회력은 주님이 이루신 구속의 행적을 따라 믿음의 경험을 쌓아 가기에 효과적"이라며,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과 부활에 초점을 맞춘 사순절과 부활절, 그리고 주님이 오심을 기다림과 경축하는 대림절과 성탄절은 사랑나눔을 경험하고 나누기에 참 좋은 절기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규민 교수도 청소년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사랑을 향해 모든 것을 올인하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바람직한 교육은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의 근원이 무엇인지, 그 사랑을 삶과 죽음을 통해 보여주신 분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사랑의 근원, 이유, 목적, 완성되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고 그분께 자신의 삶을 드리도록 하는 교육 그리고 작은 예수되어 삶의 전 영역에서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도록 하는 교육이야말로 청소년교육에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을 올바로 가르치는 교육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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