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전도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3년 10월 02일(수) 11:08

와세다 대학 국비장학생 이 모 군이 하숙집의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불신앙 가정이라 그 부모는 극한 슬픔과 절망 속에서 누구의 위로도 냉정하게 거절했다. 그런 그 부모가 위로하며 찾아간 김 목사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어 귀한 일꾼이 되어 지금 교회를 잘 섬기고 있다. 그때 김 목사는 고 1인 외아들을 암으로 잃은 후였다.
 
"형제, 자매님 아들을 잃어 얼마나 애통하시겠습니까? 목사인 나도 피난 중에 낳은 외아들을 고등학교 일학년 때 암으로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에 가면 내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소망으로 살고 있습니다. 형제 자매도 예수님을 영접하십시오. 하나님은 외아들을 33살에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이심으로 데려갔습니다"하고 울며 손잡았더니 다음 주 교회에 출석했다.
 
김 목사는 은퇴하신 고척교회 원로목사님이시다.
 
"하나님은 나에게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내 외아들을 암으로 데려간 뜻과 이 가정을 전도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임을 그때야 알았습니다."



거룩

저들이 우리를 비난하면
그냥하게 하십시오
우리는 저들을
비난할 수 없으니

저들이 우리를 저주하면
그냥하게 하십시오
우리는 저들을
저주할 수 없으니

저들이 우리를 미워하면
그냥하게 하십시오
우리는 저들을
미워할 수 없으니

저들이 우리를 속이면
그냥하게 하십시오
우리는 저들을
결코 속일 수 없으니

저들은 땅의 사람
우리는 하늘의 사람
어찌
우리가 저들과 같을 수 있습니까

고훈 목사 / 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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