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 '희망' 짓는다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9월 26일(목) 14:19
조수교회, 학교건립 위해 갤러리ㆍ콘서트 개최
오는 12일, 각종 공연과 46명의 작가 작품 전시

   

히말라야 학교 건립을 위한 갤러리와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에 소재한 조수교회(김정기 목사 시무)가 교회문화마당 및 본당에서 오는 12일 세번째 'JOSU비엔날레-갤러리ㆍ콘서트'를 개최한다. JOSU비엔날레-갤러리ㆍ콘서트는 인도 서뱅골주 히말라야에 있는 시킴(Sikkim) 렙챠 부족을 위한 교회와 인근 실리구리에 대학교 건립을 위한 기금마련이 목적이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국악연의단 하나아트의 타악공연과 박정자ㆍ윤태웅의 낭독공연, 제주앙상블, 이현지 첼로 독주, CCM사역자 송정미 등이 공연무대를 꾸민다. 또한 46명의 작가가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디자인 공예 등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조수교회는 히말라야 지역에 학교 설립의 비전을 품고 지난 2006년 봄, 제주 중산간 토지를 빌려 콩을 재배하였고 그 첫 소득으로 학교가 없는 마을에 학교를 세우기 위한 첫 단계로 학교 부지를 마련했다.
 
히말라야학교 설립위원회 이사장이자 조수비엔날레 대회장이기도 한 김정기 목사는 "100여년 전 한국 땅에 와서 교육과 의료사업을 통해 큰 열매를 맺었던 선교사들을 생각하며 작은 정성들을 모았고, 2009년 제1회와 2011년 제2회 조수 비엔날레를 통해 마련된 작품 수익금 전액과 찬조금으로 건축물을 올리기 시작했다"면서 "'꿈을 품은 산' 설원 히말라야에 학교설립의 꿈은 콩농사의 파종으로 시작되었고 이제 문화행사로 꿈이 자랐다. 2013년 3월 11일 히말라야의 학교가 개교되었고 지도자들이 교육되기 시작했다. 조수 비엔날레가 품은 설산의 꿈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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