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 총회, 여성목사 안수, 정년 연장 부결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9월 13일(금) 16:28
총회회관 헌당, 자립기반에 중점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 제48회 정기총회가 '변화와 성장, 더 큰 대신'을 주제로 지난 9~12일 경기도 안산 새중앙교회 수양관에서 개최됐다.
 
신임 총회장에는 목사부총회장이던 최순영 목사(두란노교회)가 박수로 추대받았다. 최 총회장은 "교단의 숙원사업인 총회회관 헌당을 통해 대신총회의 위상을 높이고 총회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교단에서 파송한 60개국 519명의 선교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만들겠다"고 대의원들에게 약속했다.
 
또한 목사부총회장은 최종 등록자가 없어 현장에서 추천을 받은 결과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를 선출했으며, 총무는 5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현 총무인 홍호수 목사가 연임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여성목사 안수' 안건과 '목사ㆍ장로의 정년 70세에서 75세로 연장' 안건이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대의원들은 논의 결과 두 안건 모두를 부결시켰다.
 
또한 대의원들은 총회회관 헌당을 위한 논의를 심도있게 다뤘다. 대신총회는 숙원사업인 총회회관 건립과 관련해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해결을 위해 산하 2200여 교회, 50만 성도들을 대상으로 세례교인 1인 1만원 헌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예장 대신 총회장 최순영 목사
총회회관 헌당, 교단 위상 높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총회장 최순영 목사(두란노교회)는 "교단의 숙원사업인 총회회관 헌당이 본인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최 총회장은 "총회회관 헌당을 통해 대신총회의 위상을 높이고 총회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교단에서 파송한 60개국 519명의 선교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만들겠다"고 대의원들에게 약속했다.
 
또한 최 총회장은 "개척정신으로 시작한 대신을 성공적인 목회현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최 총회장은 "총회 국내선교회, 농어촌선교회와 협력하여 총회의 목회비전을 세우고 자립교회 수를 늘려가겠다"며, "다양한 목회프로그램 개발, 개척정보 제공, 교역자 사역정보 공유 등의 대안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여성목사 안수건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최 총회장은 "시대적 흐름과 정서 속에 여성안수 문제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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