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화사전 ] 예화사전
타이베이의 멍화린 교수는 하버드대학과 옥스퍼드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녀는 한때 열등감과 완벽주의의 지배를 받았지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성공을 방해하는 요인을 발견했습니다. 그의 책 '10일 안에 변신하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하라 사막 서쪽 한 작은 마을에는 매년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합니다. 그러나 그 마을에 레빈이라는 사람이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는 전혀 개발되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은 한 번도 사막을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삭막한 사막을 떠나려고 시도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레빈은 그러한 사실에 대해 충격을 받고 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은 어디로 가든 결국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레빈은 실험을 위해 직접 북쪽을 향해 걸었고 3일 만에 사막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왜 빠져나오지 못했을까요?
그래서 레빈은 이번에는 마을 청년 한 명을 데리고 그가 가자는 대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열흘 동안 밤낮없이 걸었지만 11일째 되는 날 다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레빈은 마을 사람들이 사막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아무도 북극성을 몰랐던 것입니다!'
레빈은 함께 실험했던 청년에게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밤에는 북극성을 따라 걸으면 사막을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쳐주었습니다. 과연 그 청년은 사흘 만에 사막 경계 지역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훗날 청년은 사막의 개척자가 되었고, 그 마을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동상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은 방향을 제대로 찾을 때 시작된다!"
사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삶의 비전을 정한 그날부터 인생의 항해가 시작됩니다. 그 이전의 날들은 쳇바퀴를 도는 것에 불과합니다. 비전 없는 삶을 사는 이들에게 인생 여정의 길잡이가 될 '북극성'과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비전을 세우고 전진하면 새로운 인생의 항해가 시작됩니다. 인생을 위한 비전이 없다면 인생을 포기한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비전이 있을 때만 자신을 가꾸고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사람은 비전을 가지고 계속 그것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인생을 위한 꿈과 비전이 없다면 즉시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야 합니다.
김창근 목사 / 무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