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부서장 및 위원장 인터뷰

[ 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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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11일(수) 21:00

정치부장 김수읍 목사… "교회 살리고 교단 하나되는 일에 최선"
 
   
"교단의 화합과 교단 전체가 나아갈 방향성을 잘 유지하도록 역할을 부여해준만큼, 교단 전체가 하나되고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8회 총회에서 정치부장에 선출된 김수읍 목사(하늘빛교회)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부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총회 구성원들의 화합과 교회를 살리고 교단이 하나되는 일이 정치부의 역할임을 깨닫고 이 일에 열정을 쏟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치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한 그는 "교단이 하나되고 화합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교단이 나아갈 방향을 숙지하고 장자교단으로서의 위상을 갖는데 부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총회 수임안건인 "총회 중요한 의결사항은 각 노회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에 결의하도록 1년간 연구하기로 한 안건과 무지역노회로 갈 경우에 지역노회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건, 그리고 전도사의 자격에 성서신학원 졸업자를 삭제하고 성서신학원의 기능을 평신도훈련원으로 제안하도록 한 건 등은 정치부가 깊이있게 논의한 후에 총회에 보고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났다.
 
한편 정치부장 김수읍 목사는 세계선교부장과 헌법위원장, 그리고 제97회기 선거관리위원장 등 총회 주요 직책을 고루 역임했다.



규칙부장 정도출 목사…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바로 세울 것"

   
"우리 교단은 주님의 첫사랑을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습니다. 그 회복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바로 세우는데서 시작합니다."
 
총회 규칙부장 정도출 목사(서울강동노회 비전교회)는 "규칙은 교단의 틀을 바로세우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규칙부의 일이 그 틀을 바로세우는 울타리라고 볼 때 중요한 직무를 맡아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갖고 맡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정 목사는 "법을 전공해 법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데, 여기에다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이 담긴 복음운동, 즉 영성적인 부분을 결합시켜 규칙부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목사는 "총회 수임안건 외에도 여러가지 규칙 질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눈치 보지않고 소신껏 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목사는 그 소신에 대해 "정의로운 하나님의 질서를 세우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 목사는 "부원들과 함께 언제나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사안들을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도출 목사는 총회 부회록서기, 서울강동노회장, 총회 부흥전도단장, 총회 헌법위원회 서기, 특별재심위원, 재판국 전문위원, 기독공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재정부 부장 김영환 장로… "개교회 재정 안정 위한 교육에 역점"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가운데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지만 전국노회와 교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각 부서 사업들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98회기 총회 재정부 부장으로 선임된 김영환 장로(명성교회)는 "총회 산하 교회들이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교회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와 회계교육을 실시하겠다"면서 "특히 정부가 발표한 목회자들의 사례비에 대한 과세문제를 1년 동안 잘 협의하여 좋은 법안으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로는 또 "투명한 재정집행을 돕기 위해 교회회계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총회본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의 급여체계 기준 마련 △총회의 모든 회의여비 개인별 은행계좌로송금 지속 △계속사업으로 목회자 퇴직금제도 정착과 총회 프로젝트사업 확대 등의 사업 계획을 전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교회와 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김 장로는 지난 9월 첫주에 실시된 총회주일헌금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총회주일헌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예산이 충분히 확보된다"면서 "각 교회들이 절기헌금과 같이 총회주일헌금도 '교회절기헌금'하는 마음으로 지켜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로는 총회 회계를 역임했다.


신학교육부장 홍순화 목사… "전문가 동원 지혜 모아 신학교 재정 안정을"
 
 
   
"대학들이 무한경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총회 산하 직영 신학대학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일보다는 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제98회 총회에서 신학교육부장에 선출된 홍순화 목사(주심교회)는 "교단의 신학교육 정책을 책임질 중요한 직책을 맡게 돼 기도하는 마음밖에 없다"면서 "급변하는 시대에 신학교육부원들과 중지를 모아 신학교 운영에 도움을 주고 신학교육 정책을 세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신학대학교들이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홍 목사는 "신학대학교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재정 전문가들의 지혜가 필요한 만큼, 세미나 때마다 재정 방안을 찾는데 관심을 쏟겠다"고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학교육 현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신학대학교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총회와 교회, 신학교육부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98회 총회에서 보류된 야간신학대학원 설립 안에 대해서도 1년간 잘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학교육부장 홍순화 목사는 교육자원부장과 서울강남노회장을 역임했다.


재판국장 오욱랑 목사… "최종 판결까지 안가도록 화해 권고에 주력"
 
   
"'명 판결' 보다는 오히려 '나쁜 화해'가 좋다고 봅니다."
 
총회 재판국장 오욱랑 목사(서울강동노회 창성교회)는 "사회법정도 판결하기 전에 화해 조정하며 심적, 물적 소모전을 줄이고 분쟁을 조기에 해결하지 않는가"라며, "재판의 최종 판결까지 가지 않도록 먼저 당사자들의 화해 권고에 주력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오 목사는 "화해가 깔끔하지 않더라도 당사자 간 어느정도 사안에 대해 조정이 된다면 판결까지는 가지 않는게 좋다"며, "그것이 재판국의 역할이며 국원들에게도 이런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목사는 "재판 결과를 보면 사실 양쪽 다 만족을 주지 못할 때가 있다"며, "심지어는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회법으로 가는 현상이 있어 아쉽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사회법은 구속력도 있고 강제성도 있지만, 교회법은 그런 것이 없다"며, "다만 당사자들은 신앙과 양심에 의해서 판결을 받으면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기를 권해 본다"고 설명했다.
 
오욱랑 목사는 서울강동노회장, 총회 신학교육부 서기,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총회장, 성남중부경찰서 경목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선교부장 임은빈 목사… "교세 감소 원인 파악 문제 해결 나설 것"

   

"국내선교부는 교인 감소세가 뚜렷한 현 상황에서 한국교회나 교단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부서입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인식하고, 복음에 대한 열망을 품은 국내선교부 총대들께서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신데 대해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 기대에 걸맞는 헌신으로 모든 사역이 역동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98회 총회에서 국내선교부 부장으로 선출된 서울동남노회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는 "1년 동안의 임기로 많은 것을 하기는 어렵지만 현실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도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교회들이 말씀으로 돌아가 주님 중심의 교회가 되게 하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개인적으로 학원선교와 이주민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교회개척 및 교정선교 등에 대한 중요성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교회가 활발하게 목회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목회개발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0년 생인 임 목사는 신대원 70기로, 총회 부서기, 평신도지도위원장,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군농어촌부 부장 및 서울동남노회장을 역임했다.


세계선교부장 양원용 목사… "평신도 전문 선교사 발굴할 때"
 
 
   
"어려운 형편 속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선교사님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더불어 늘 기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후원을 쉬지 않겠습니다."
 
세계선교부 부장에 선출된 양원용 목사(광주남문교회)는 중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인사에 이어 선교사들이 평안한 가운데 사역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89개국에서 사역하는 1359명 선교사들을 후원하는데 있어 총회와 노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후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원용 목사는 선교계의 최근 트랜드인 비지니스 선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제는 교단도 평신도 전문 선교사들을 발굴해야 할 때입니다. 전문인들이 선교지에서 '비지니스 선교사'로 사역한다면 이를 통한 복음의 결실도 클 것으로 봅니다."
 
한편 양 목사는 "이번 부산총회 때 선교사들이 일시귀국해 통역 자원봉사를 하게된다"면서, "특히 전 세계에서 오는 각국 교단장들을 안내하는 일도 우리 선교사들이 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에큐메니칼 선교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전남노회장, 세계선교부 서기, 재심재판국원, 장로교복지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교육자원부 부장 오창우 목사… "다음세대 살릴 무상교재 운동 펼칠 것"

   
"지난번 GPL 교사강습회에는 많은 교회가 참여하지 못했는데 작은 교회들이 교재비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는 지금 무상교육을 하고 있는데 교회학교도 무상교재 운동을 통해 다음세대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총회 교육자원부 부장으로 선출된 서울서노회 오창우 목사(한남제일교회)는 세계적인 교재를 두고도 예산의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작은 교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부장으로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1974년 장신대 기독교교육과 2학년 재학시절부터 총회 교육부로 자원봉사를 나가기 시작해 근 40년간 교회학교 교재를 집필하고 강의를 다니고 있던 차에 기독교 교육에 대한 귀한 섬김의 기회를 얻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기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교회학교 교육 이외에도 자녀를 교육하는 가정의 기독교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정제사장운동 등을 구체화해 목회현장에서 29년의 목회경험을 살려 실질적인 교회 교육을 도움을 주고, 기회를 만드는 부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1954년 생으로 신대원 73기인 오 목사는 총회 공천위원회 서기, 신학교육부 서기, 평신도지도위원장, 선거관리위 위원, 서울서노회장 등을 역임했다.

사회봉사부장 장향희 목사… "총회 주제 '사랑을 나누는…' 실현"
  
   
"지난해 사회봉사부 부장으로서 아이티 지진 재해구호, 쓰촨성 지진 구호, 일본 쓰나미 및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등에 대한 구호를 진행하면서 나눔과 섬김의 사역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지난 1년동안 사회봉사부의 사역을 파악하고 이해한 만큼 한해 더 부장으로 섬기며 더욱 열심히 직무를 감당하겠습니다."
 
지난 회기에 이어 이번 제98회 총회에서도 사회봉사부 부장으로 선출된 서울관악노회 장향희 목사(든든한교회)는 "디아코니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 본교단의 사회봉사 사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실행위원들과 협력해 실무진들이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장 목사는 "이번 총회 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회봉사부의 사역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회기에서는 특히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아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될 예정인데 그 실무를 뒷바침해 포괄적인 사역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회기에도 재해구호, 빈곤국가의 사회개발, 대북 사업 등 당면한 시대의 요청에 대해 본교단이 교회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1955년생으로 신대원 76기인 장 목사는 제97회 총회 사회봉사부장, 서울관악노회장 등을 역임했다.

 



군농어촌선교부 부장 이상진 목사… "독립한 농어촌선교부 새 정책 마련에 역점"
 
   
"98회 총회에서 군농어촌선교부 분리가 결의됨에 따라 군과 농어촌 선교가 더욱 전문성을 갖고 활성화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제98회 총회 군농어촌선교부 부장에 선출된 강원동노회 이상진 목사(황지중앙교회)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군사도시 원주에서 성장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군농어촌선교부 부장을 맡게 돼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며, "이번 총회에서 독립한 농어촌선교부의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업무분장과 규칙개정 등의 과제를 남긴 농어촌선교부가 군농어촌선교부에서 안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을 위한 새 틀 짜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이와 관련해서 또 이 목사는 "그동안 군선교 부분은 정책적으로 잘 마련이 되었고, 다양한 사역들이 큰 열매를 맺었지만, 농어촌선교 부분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시대 반영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농어촌선교부 독립을 계기로 군선교사역자들의 사역 환경은 향상 시키고, 3000여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의 목소리와 농어촌선교 전문가들의 의견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목사는 "자립을 못 하고, 교회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노력과 사명감이 부족하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어뿐만 아니라 정신과 태도 등 총회의 총체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강원동노회장, 평신도지도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환경운동, 인권운동 등에 앞장서왔다.

 


고시위원회 위원장 최성욱 목사… "원리원칙 맞춰 공정한 고시 관리"

   
"고시위원회는 무엇보다 공정성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원리원칙에 맞춰 공정한 고시 관리를 할 것입니다."
 
제98회기 고시위원장으로 선임된 최성욱 목사(예인교회)는 "고시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목사고시의 공정한 관리"라면서 "한 회기동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맡은바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최성욱 목사는 "무엇보다 목사고시가 시험을 위한 시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회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문제 위주로 출제하겠다"고 설명하면서 "미래 목회자들에게 목회와 연계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엘리트주의는 물론 지나친 개인주의가 목회자들 사이에도 팽배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설교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섬기며 그들을 어떻게 구원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마음을 위주로 채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욱 목사는 "그동안 고시위원장들이 훌륭하게 고시위원회를 이끌어 오셨다"면서 "앞으로 그분들의 조언을 귀담아 교감을 나누면서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강남노회 노회장, 고시위원회 서기, 사랑의 동산 운영국장 등을 역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장 안옥섭 장로 … "명쾌하고 정확한 감사 위해 최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명쾌하고 정확한 감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98회 총회 감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안옥섭 장로(갈릴리교회)는 "부족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총회 섬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안 장로는 "무엇보다 감사 결과가 통보되면 각 기관들이 즉각적으로 시정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감사의 권위를 높이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감사 결과가 잊혀진다. 감사의 지적사항이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장로는 "현재 9명의 위원으로서는 총회의 많은 기관을 감사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인원 충원이 신속하게 이뤄져 연 2회 진행되는 감사가 주마간산식에 그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시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감사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들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안 장로는 "공천만으로는 감사 업무의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총대에서 일정 인원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장로는 "앞으로 1년 동안 정치적인 영향력에 따른 외풍에 시달리지 않도록 바르고 정직한 감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장로는 서울서남노회장과 총회 사회봉사부 회계 등을 역임했다.


헌법위원장 조면호 목사 …"힘의 논리에 좌우되지 않고 신앙양심과 법에 따라 해석"
 
   
"작은 교회들이 억울함을 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압력과 청탁에도 좌우되지 않고 신앙양심과 법에 따라 해석할 때에 헌법위원회의 권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98회 총회에서 헌법위원장에 선출된 조면호 목사(동부제일교회)는 "교단의 최고 권위인 법을 다루는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힘의 논리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법에 따라 바르게 해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단순히 헌법해석만 하면 어려움이 없지만 양측이 대립한 상황에서 헌법질의가 올라오기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 그는 "최근 헌법을 개정하면서 재판국에 계류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헌법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해 헌법해석이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중압감을 느낀다"고 법리부서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법리부서에 대한 여러 시선에 대해 그는 "법을 전공한 사람과 법을 알고 있는 위원들도 필요하지만 오히려 법을 아는 사람들이 더 어렵게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위원들의 신앙양심이고 법정신에 의해 해석을 할 때에 헌법위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위원장 조면호 목사는 총회 감사위원장과 대전노회장을 역임했다.

평신도지도위원회 위원장 윤동석 목사… "평신도 소통 강화에 역점"
  
   
"평신도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총회가 삽니다."
 
총회 평신도지도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윤동석 목사(창말교회)가 선출됐다. "평신도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상황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힌 윤 목사는 주요 과제로 '평신도 소통 강화'를 손꼽았다.
 
윤 목사는 "평신도지도위원회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회기에는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등 평신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운동을 전개하려고 한다"며, "전국 교회와 목회자, 평신도의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 회기 평신도지도위원회 서기로 섬기며 '소통'의 중요성을 실감한 윤 목사는 "남선교회와 여전도회가 화합하고 연대할 수 있는 조직도 필요해 보인다"며 "가능하다면 이번 회기에 이런 일들을 구체화 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를 위한 교육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평신도와 목회자, 노회 평신도지도위원회와 남선교회, 여전도회 등 모든 평신도가 참여하는 교육훈련을 구상 중이다.
 
한편 그는 한국교회 위기론이 평신도운동 활성화로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목사가 살면 교회가 산다고 했지만, 이제는 목사뿐만 아니라 평신도가 살아야 교회가 회복된다"며 이를 위해 "평신도지도위원회는 평신도들을 잠에서 깨우는 한 회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동석 목사는 총회 규칙부 부장, 서울강북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오을영 목사… "남북관계 회복, 교회 역할 대비해 준비"
  
   
"남북관계가 이제 완연한 해빙무드에 접어든 만큼 한국교회 안에도 북한선교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오을영 목사(구파발교회)가 선출됐다. "부족한 사람이 큰일을 맡았다. 마당쇠와 같은 마음으로 잘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힌 오 목사는 "남북관계가 회복되면서 한국교회가 참여하는 길이 열릴 것을 대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오 목사는 총회 통일선교대학원 활성화를 언급했다. 그는 "통일선교대학원을 활성화해 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며, "다양한 교육을 통해 북한선교를 위한 다양한 방안과 대안, 지도자들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남북통일을 위한 총회의 정책, 로드맵도 부재하다고 내다봤다. 오 목사는 "총회가 북한을 돕고 선교한다고 하지만 장기적인 로드맵이 없는 상태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에는 지원금도 없고, 전액 모금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전담 실무자도 없다. 총회는 미래를 내다보고 장기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오을영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 미국 풀러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민대학교 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훈련원운영위원회 위원장 박웅섭 목사… "훈련원 교육 체계화 틀 마련"
 
   
"목회자 계속교육과 평생교육의 필요성은 날로 절실해지지만 현재 총회 훈련원은 총회가 부여해준 역할에 비해 재정 여건이 열악하고, 실무자도 부족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훈련원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틀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제98회 총회에서 훈련원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울남노회 박웅섭목사(하늘교회)는 훈련원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재정 확보와 직원 충원을 꼽으며, "운영위원들과 함께 이러한 열악한 환경이 극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목사는 훈련원의 프로그램들이 정기적으로 체계적으로 실시되지 못하고 일회성으로 실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각 지역에 위치한 교단산하 신학대학교와 연계해 계속교육을 실시하면 매우 효율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박 목사는 훈련원운영위원회의 운영에 있어서도 "65명 운영위원 전원이 훈련원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원 계획이나 사역을 서신으로 발송하고, 운영위원 전체가 모여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천교회 박영선 목사의 아들로 2대째 목회의 길을 걷고 있는 박 목사는 신대원 79기로, 하늘교회에서 만 20년째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서울남노회장, 기독공보 감사, 고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임준식 목사… "장로교 전통 신앙 확립, 적극적인 교육ㆍ예방나설 것"
  
   
"이단으로 인해 수많은 교회가 분열을 경험하였고, 성도들의 가정이 파괴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천하보다 소중한 100여 만 명 성도들의 영혼을 잃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장로교 전통의 순수신앙을 확립해 교육하고, 예방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98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서울서남노회 임준식 목사(목양교회)가 선출됐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있어서 만큼은 추후도 물러서거나 타협할 마음이 없다"고 소감을 밝힌 임 목사는 이를 위해 "전국 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예방하고 교육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목사는 "이단에 빠진 자들이 있다면 배척하고 치리 하기 전에 먼저 사랑으로 기도하며 교훈하고, 신속하게 각 분과 위원들과 전문연구가들의 상담을 받도록 선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목사는 한국교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신천지' 예방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그는 "신천지에 있다가 회심한 분들이 많다. 이런 분을 강사로 초청한 지역별 순회 세미나도 개최해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홍보도 강화하겠다"며 "새로운 이단들이 꾸준히 발견되는 만큼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서울서남노회장, 서울장신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선거관리위원장 황석규 목사… "부끄럽지 않은 선거풍토 함께 만들 것"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부총회장 선거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선거관리위원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총회 제98회기 선거관리위원장에 선출된 황석규 목사(포항섬안교회)는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 뒤, "귀한 직분을 주신 하나님과 선거관리위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우리 교단의 선거문화가 한국교회 선거문화의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교회가 그동안 선거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것을 감안해 황 목사는 "회기를 거듭할 수록 금권선거에 대한 논란은 줄어들고 있지만 네거티브 선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정책선거가 되고 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선거풍토를 만들어내는데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후보와 유권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제도를 변경해도 또 다른 단점이 있는 만큼 무조건 제도를 바꾸는 것만은 능사가 아니"라면서 "기존의 제도를 잘 발전시키고 정착시킬 뿐 아니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관리위원장 황석규 목사는 포항남노회장과 공천위원회 소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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