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소의 '사랑의 쌀독' 눈에 띄네

[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9월 11일(수) 20:18
베들레헴 성전에 '이삭나눔' 설치

   

총회 장소인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 구성전인 베들레헴 성전 지하 1층 한구석에는 목재통 두 개와 탁자 한 개가 복도에 설치되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통은 바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인 혹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쌀독'. 명성교회는 지난 6일부터 이 통을 설치해 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사랑의 쌀독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삭나눔'이라는 이름의 이 쌀독은 쌀을 가져와 '채우는 통'과 필요한 사람이 '퍼가는 통'을 각각 설치해 시혜자와 수혜자가 어느 시간이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채우는 통'이 가득차면 교회에서는 '퍼가는 통'에 쌀을 채우고, 기부한 쌀이 많을 때면 통 옆에 쌀가마니를 쌓아놓기도 한다고.

담당부장인 김재훈 집사는 "'사랑의 쌀독'은 교인을 넘어서 지역의 작은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성도들의 참여로 시행하게 됐다"고 '이삭나눔'의 설치 배경을 설명하고 "이번 총회 주제가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인만큼 명성교회도 어려운 이웃을 섬기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