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9월 06일(금) 14:33

WCC 총회 마당 전시 참여 등 적극 후원
주제 '약속하신 이 산지를 …'
회장 신성애 장로 선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제78회 정기총회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동안 '약속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14:12)를 주제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530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신성애 장로(무학교회)가 투표결과 400여 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부회장에 박인자 장로(평북)를 비롯해 8명이 새롭게 사명을 감당케 됐다.　

연합회는 이번 총회에서 △14개 군선교지에 군사역자 파송 및 지원 △해외선교 38개국 73개 선교지 후원 △국내 농어촌 자립대상교회 17개 교회의 목회자 지원 및 방문 격려 △여성종합복지타운 건립을 위한 연구 및 준비 △장신대 영성생활관 지원 연구 △캐나다 원주민 선교 영화 후원 △중앙유럽 문화선교관 건축 및 보수 지원 △여전도회 120년사 다큐멘터리 동영상 보급 △여성평신도 운동 신학화 자료집 발간 △여전도회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보급 △목회자유가족협의회 장학금 지원 △WCC 제10차 부산총회 후원 및 마당전시 참여 등 사업을 결의하고 여전도회의 3대 목적인 선교 교육 봉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연합회는 이번 총회에서 120년 역사와 전통으로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미래지향적인 비전으로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의 영적지도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78회기 우리의 과제'를 발표했으며, 이날 500여 명의 총대들은 △국내외 선교지 확장 및 '아시아미션 6745'의 확산과 열방을 위한 복음사역의 선교요원으로서의 사명과 여성복지타운 건립추진에 책임과 의무에 최선 다할 것 △21세기 글로벌시대의 선교지향적인 삶의 방향모색을 위한 역사관 국가관 가정관 신앙관의 투철한 의식을 갖게 하기 위하여 초중고대학생 선교와 장학사업 확대 및 군복음화 운동 △평신도 신학화 정립을 통해 비전과 창의성 소통의 훈련으로 신앙적인 인성형성 및 모성애 문화정착을 위해 계속교육원 훈련에 적극 참여 △지구촌의 생존권 위협과 생태계 회복을 위하여 환경보존운동에 솔선수범하며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대에 물려주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 △국가안보의식 강화, 군선교정책 협력, 통일학교, 한민족평화의 날, 북한민족구원운동확산, 탈북자를 위한 협력과 자유대한민국 건국이념 수호 및 한반도 비핵화 운동에 적극 실천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총회 개회예배에서는 총회장 손달익 목사가 '새 시대를 창조하는 여성들'제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손 총회장의 집례로 성찬식이 이뤄졌다. 교단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는 △치유와 화해 에큐메니칼을 위해 노력해 줄 것 △교단의정책사업에 적극 참여 해 줄 것 등을 당부했으며, 평신도지도위원장 최호철 장로의 격려사,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노복현 장로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또한 이번 총회에는 연합회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방카의 오라 엣 라보라교회 베티 목사와 희망유치원 즌즌이 참석해 둘째날 아침 예배 설교와, 축사 등을 전했다. 또한 폐회예배는 신성애 신임회장의 인도로 진행, 78회기 총회를 통해 결의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새로 선출된 여전도회의 일꾼들이 한 마음을 품어 잘 협력할 수 있도록, 67연합회가 연대하여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귀한 통로가 되도록 하자는 내용의 결단의 기도를 한 후 총무 이윤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선출된 임원 명단.
▲회장:신성애 <부> 박인자 김순미 김경원 전영숙 김학란 문영옥 김미순 이동봉 ▲서기: 이경희 <부>송정경 ▲회의록서기: 김순희 <부>박애란 ▲역사기록서기: 강순옥 <부>여순자 ▲회계: 신동자 <부>서부숙

"한마음으로 주님 일 할 것"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신임 회장 신성애 장로 　 "제78회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귀하고 막중한 사역을 감당케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116년 역사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선교 교육 봉사 등 3대 목적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78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신성애 장로는 "하나님의 지혜로움과 전 회장님들의 조언, 그리고 67연합회 130만 여성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벌써 최고의 실무진과 실행위원들은 적재적소에 배치시켰다는 확신이 든다. 그들과 함께 한마음이 되어 주님의 일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 장로는 이번 제78회 '약속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의 주제말씀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의 표어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뜻에 합당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여전도회 회원 증진과 젊은 회원 모집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지난 25년 동안 연합회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실무를 쌓아온 신성애 신임회장은 장로교육원 13기를 수료했으며 서울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 서울노회 여전도회재단 이사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사회부장 서기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교회여성연구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노회 무학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 동문회 부회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장학회 이사, 한국여장로회 부회계, 통합 여장로회 이사, 장로교육원 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