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화생' 기본계획안 확정, 신중 또 신중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9월 05일(목) 15:41
"치유보다 친밀도가 관건"
  
본교단 총회가 64개 노회 8300여 교회와 함께 향후 10년간 전개하게 될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운동'(이하 치화생)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지난 10년간 '생명살리기운동10년'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는 총회가 치화생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용어를 선택하고 그에 앞서 총회 총대와 담임목회자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총회 치유와화해의생명공동체운동10년위원회(위원장:김동엽)는 지난 2일 제98회 총회를 앞두고 마지막 회의를 열고 기본계획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기본개념에서 용어해설에 이르기까지 기본계획의 모든 과정에서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지키고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에 기초할 것"을 요청하고, 기획국장과 협의를 거쳐 수정안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제98회 총회가 코앞에 닥쳐온 시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조율을 거듭해 총회에 보다 완벽한 보고서를 내놓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최종 확정된 기본계획안은 이번 제98회 총회에 보고된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총회 실무자에게 용어선택을 신중하게 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교회와 성도들, 특히 장로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치화생10년(안)'은 오는 제98회 총회에서 확정되면 총회창립 110주년이 되는 2022년까지 본교단 총회가 역량을 모아 집중하게 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위원회는 기본계획안을 통해 이사야 에베소서 고린도후서 등 성경을 인용하고 "치유하고 화해하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로 날마다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생명공동체로서의 한국교회"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