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시는 하나님 전파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8월 30일(금) 16:41
제13차 의료선교대회 來 3일 개최, 80여 단체 참여
 
   

"치료의 하나님, 저희들이 주님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세계로 나가 그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해 주소서"
 
제13차 의료선교대회가 오는 10월 3~5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시무)에서 '변하는 세상, 변하지 않는 부르심'을 주제로 열린다.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양유식) 주최로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는 의료선교대회에는 매년 1000여 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들과 의학 계열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의료선교사로 헌신하는 참가자들의 수도 매년 늘고 있다. 지난 1989년 첫 의료선교대회를 연 이후 지금까지 연인원 400여 명이 대회를 통해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바 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국제단체인 세이브 더 머더(save the mother)의 설립자인 진 챔버린(Jean Chamberlain) 박사가 주제강의를 한다. 진 챔버린 박사는 발제를 통해 가난한 나라들의 모자건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이브 더 머더의 사역을 소개하고 의사로서 세계 각지에서 사역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선교대회에는 실제 의료선교사로 활동하는 선배들이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는 강의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강의는 단기의료선교를 비롯해서 치과와 간호, 한의, 물리치료와 약사 등의 분야에서 사역하는 의료선교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 가운데 진행된다. 한편 대회 기간 중 두차례 열리는 '의료 선교 전략 100분 토론' 제하의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가장 효율적인 의료선교의 방안도 모색한다. '21세기 의료선교 지역별 전략'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토론회는 네팔에서 의료 선교 사역 중인 양승봉 선교사가 사회를 맡고 선교의 문이 닫힌지역과 열리는 지역, 이미 열린지역과 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의료 선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 지역적 특성에 맞고 필요한 의료선교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게 된다. 두번째 토론회는 '21세기 의료선교 분야별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며, 중동 모국에서 의료 사역 중인 박준범 선교사가 사회를 맡는다. 이외에도 인터서브의 이대영 선교사와 WEC 선교회의 유병국 선교사가 '세계선교의 변화와 한국교회 의료선교의 숙제'와 '한국의료선교 왜 일어나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양유식 회장(치과 전문의)은 "1960년대에 창립된 의료선교협회는 당시 해외에 나가는 게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국가를 방문해 의료선교를 해 왔다"면서, "이 같은 전통에 따라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의료선교대회에서는 많은 수의 의료선교 헌신자들이 나왔고 실제로 선교지로 떠난 선교사들의 수도 많다. 그만큼 의료선교대회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의회는 1965년 12월 설립된 한국기독의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1969년 1월 창립총회를 가졌다. 현재 협회 산하에 80여 개가 넘는 의료선교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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