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출범 기자회견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8월 22일(목) 13:17
9월 2일, 상임대표 이종윤 목사 선임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가 교계 연합 단체로 공식 출범한다.
 
이에 앞서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다사랑에서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출범기자회견을 열고 탈북난민 북송 중단, 북한인권법 제정, 통일준비 운동 등에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2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는 창립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립대회에서는 상임대표에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 공동대표로는 이수영(새문안교회) 송기성(정동제일교회) 박순오(대구서현교회) 안용운(부산온천교회) 목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출범 취지를 밝힌 이종윤 목사는 "대한민국의 통일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한국교회는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권은 신권이고, 인권 중에 기본은 신앙 인권으로, 예배와 전도가 막힌 북한의 인권을 회복하지 못하면 통일에 대한 후유증이 심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와 10여 개 북한선교 단체와 협력해 탈북난민 북송중단 운동과 20개 시군별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또 △탈북난민 북송반대 운동 확대 △북한인권법 제정 △각 지역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조직 구성 △대북정책 방향 제시 운동 등을 강력하게 펼쳐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수영 목사는 "한국교회는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통일은 절대로 그냥 오지 않고 이를 치밀하게 준비하는 사람들만 맞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는 과거에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큰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북한 민주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때이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