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논평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8월 16일(금) 11:38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환영"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나홍균, 총무:배태진)가 지난 14일 남북당국의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를 "평화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장 측은 논평을 통해 "남북 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하여 기도하며 십자가 행진을 펼쳐 온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8월 14일 남북당국의 7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의 정상화에 합의하였다는 소식을 접하며 평화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여러 차례 남북 간의 전쟁의 위기와 갈등의 고비들을 넘기며 남북의 새 정권이 실질적으로 이루어 낸 첫 합의라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개성공단이 향후 어떠한 정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된다는 남북당국 간의 합의는 남북관계의 보다 발전적인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 것이며, 평화를 향한 더 큰 남북 간의 약속과 실천을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기장 측은 "한국기독교장로회에 속한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개성 공단 정상화를 위한 이번 합의문이 그동안 여러 이유로 전쟁의 위기로만 치닫던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며. 남북 간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 대화가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 선언 등 이전의 중요한 합의들이 실현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도하며 깨어 있는 신앙 양심으로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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