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8월 14일(수) 10:44

참으로 예배하고 싶다(양명호/생명의말씀사)
아무리 예배의 환경이 좋고 설교가 은혜롭고 찬양이 감동적이어도 그로 인해 우리가 진정한 예배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리는 이유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그것은 예배가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예배의 방법이나 이론이 아니라 '예배자'에 초점을 두고 예배의 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나간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의식과 환경에 집중하며 습관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고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영혼의 계절들(브루스 데머레스트/IVP)
이 책은 영적 성장의 여정을 삶의 어느 한 부분이나 한 영역으로 여기지 않고 인생 자체로 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영적 성장의 각 단계에 따라 자신의 인격,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떤 양상으로 달라지는지 각 단계에 어떤 유혹이 있는지 등을 보여주는 이 책은 장마다 '묵상과 토론을 위한 질문'을 실어 자신이 지금까지 지나온 길과 현재 지나고 있는 단계를 점검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야 할지 그림을 그려보게 한다.
　
두려움에 속지 말라(카터 콜론/토기장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두려워할 이유가 수도 없이 많다. 그래서 늘 두렵고 두려움 속에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불안이 독버섯처럼 번져가는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움 없이 자유한 삶을 살기 원한다고 말한다. 젊은시절 공황장애로 고통 받았던 저자는 자신이 어떻게 공황장애를 극복했는지 밝히면서 '두려움' 대신 새로운 영으로 충만한 삶을 살수 있는 비결을 진솔하게 다룬다.
　
당신의 열심이 위험한 이유(래리 오스본/새물결풀러스)
예수님을 향한 열심이 언제나 선한 것을 낳을까?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의 율법주의식 열정에 난색을 보인다. 잘못된 시험 범위를 공부하는 학생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는 것처럼 성경에서 빗나간 영적 열심은 절대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하지 못한다. 이 책은 적절한 예시와 재치있는 비유를 통해 신앙에 대한 과도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사고들을 알아보고 이 길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남자의 소명(리처드 필립스/지평서원)
이 책은 하나님이 남자에게 주신 역할, 즉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또한 교회 성도로서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참된 종으로서의 소명을 실천적인 관점에서 제시한다. 저자는 창세기 2장 15절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아담에게 "일하고 지키라"라는 두가지 본래적 소명을 주셨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를 부지런히 실천에 옮길 때 남성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류를 유익하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