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TV로 예측해보는 스마트 TV 세상

[ 디지털 세상 ] 디지털세상

김태연 목사
2013년 08월 12일(월) 10:32

구글은 스마트TV 시장의 가장 큰 연합군이다. 구글과 함께 '구글 TV' 제조에 참여하는 회사만도 엘지, 소니, 아수스, 로지텍, 하이센스, 티씨엘, 넷기어, 비지오, 휴맥스, 삼성전자 등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업체들이 '구글 TV'를 만들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TV의 미래는 '구글 TV'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구글 TV'는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구글 TV'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거실 TV를 컴퓨터처럼 쓸 수 있다. 거대한 TV화면을 통해서 자유로운 웹서핑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구글 TV'는 마우스와 키보드 역할까지 수행하는 똑똑한 리모컨을 제공한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는 등 일반적인 작업이 모두 가능해진다. 둘째, 구글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듯이 '구글 TV'에서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평범한 TV에서 SNS도 즐길 수 있다. 셋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작은 화면으로 보던 영상들을 TV에서 즐길 수 있다. 넷째, 특히 U플러스IPTV 사용자들은 LG에서 생산하는 구글 TV를 이용하면  일반적인 IPTV 기능에 구글 TV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섯째, 많은 업체가 생산하기 때문에 다양한 가격도 장점이다. 현재 구글 TV는 제조사에 따라 8만원에서 30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셋톱박스 형태로 판매되는 구글 TV와 별도로 구글은 자체적으로 제조한 '크롬캐스트'를 제조한다. USB 메모리처럼 에이치디엠아이(HDMI) 포트에 직접 꼽는 형태로 만들어진 이 단말기는 불과 35달러에 판매를 시작했다. '크롬캐스트'는 TV에서 인터넷 서핑이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스마트폰과 타블릿 그리고 컴퓨터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서 기존의 스마트TV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듯하다. 하지만, 구글 TV나 구글캐스트가 모든 TV를 스마트TV로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이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HDMI 포트가 있는 TV가 필요하다. 다행히 최근 출시되는 거의 모든 TV에는 HDMI 포트가 내장되어 있다.

김태연 목사/ @hanbaekㆍ트윗방송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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