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교회 "역할 크다"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8월 09일(금) 14:06
본교단 남태평양 권역 선교대회
현지인 선교의 전초기지 역할 기대
'아시아 선교위원회 준비위' 구성
 
   

PCK 선교사회 남태평양 권역 선교대회가 지난 7월 22~25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주님의교회(이달견 목사 시무)에서 진행됐다. 총회 파송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가 주강사로 나선 가운데 '선교와 치유'를 주제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남태평양 선교대회는 지난 해 뉴질랜드 현지선교회가 창립된 뒤 첫 번째로 열린 권역 선교대회였다는 점에서 향후 남태평양 권역의 선교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선교대회 중에는 현재 본교단 총회가 규칙부에서 제반 규칙들이 완비된 뒤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 선교위원회'를 사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해외 아시아 선교위원회 준비위원회'(남태평양 지역)를 23일 회의를 통해 조직했다. 유영준 선교사(뉴질랜드)를 준비위원장으로 한 위원회에는 정창직 선교사(뉴질랜드), 신현성 선교사(뉴질랜드) 박충성 선교사(뉴질랜드), 김윤관 선교사(뉴질랜드) 이달견 선교사(뉴질랜드), 진기현 선교사(호주)를 준비위원으로 선임했다.
 
한편 세계선교부의 선교사 영입교육을 받고 파송을 기다리던 4가정의 예비선교사에 대한 파송식을 대회 마지막 날인 7월 25일 갖고, 정식 파송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번에 파송식을 가진 선교사들은 심창진/김기영 선교사, 이교성/박숙희 선교사, 이덕진/조남희 선교사, 최성호/최선희 선교사 등 4가정 8명이다. 또한 선교대회에 참석한 세계선교부 총무 이정권 목사와 간사 이동환 목사는 대회 기간 중에 뉴질랜드에서 사역 중인 15가정의 총회 파송 선교사들의 가정과 사역지 및 교회들을 일일이 방문하며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엇보다 남태평양 권역의 한인교회들이 선교를 위한 해외 전초기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모색한 것이 이번 선교대회의 큰 의미였다는 지적이다. 이정권 총무는 "남태평양 권역 선교대회는 바누아트나 솔로몬 제도, 통가 등 남태평양에 흩어져 있는 수 많은 섬들의 현실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됐는데 그 섬들을 선교하기 위해 남태평양 권역에 있는 한인교회들의 역할에 주목하게 됐다"면서, "바로 본교단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선교의 해외 전초기지로 자리매김 한다면 선교의 효율성면에서 큰 결실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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