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장 위해 자신만의 전략 제시

[ 교단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8월 05일(월) 13:15

부총회장 후보 수도권 소견발표회 열려

   

지난 7월 18일 동부1지역을 시작으로 열린 제98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가 지난 7월 26일 중부지역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부총회장 후보들은 이번 지역별 소견발표회를 통해 자신이 총회를 섬길 적임자임을 적극 알리는데 앞장섰다.
 
지난 7월 2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수도권 소견발표회에서 후보들은 한국교회 성장을 위한 대안으로 '영혼구원 위한 세미나와 교육으로 붐 조성', '맞춤 전략 통한 예배의 회복과 교육 훈련', '평신도 일깨우는 영성훈련 통한 제자의 삶' 등을 제시했다.
 
이날 공병의 목사는 "전국 65개 노회 임원과 전도부원, 부흥전도단을 모아 년 3회 정도 세미나와 교육 등을 통해 영혼구원의 붐을 일으켜야 한다"며 한국교회 성장의 대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정영택 목사는 "교회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선 성장 주기에 맞춘 맞춤전략이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예배의 회복과 교육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김철모 장로는 한국교회 성장의 대안으로 "평신도를 일깨워 영성훈련과 기도를 통해 생활현장에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달란트를 아낌없이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의에 대한 후보들의 응답으로 진행된 이날 소견발표회에서 후보들은 한국교회 성장을 위한 대안을 비롯한 교단의 대언론 정책과 총회 재정자립 방안, 탈북자 선교, 기구개혁 등에 대해 소신껏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대언론 정책과 관련해 정영택 목사는 "교단 안에 언론과 관련된 훌륭한 인력과 전문인이 많은데 힘을 결집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힘을 집결시켜 좋은 것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공병의 목사는 "교단의 기관지인 기독공보를 최대한 활용해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교계 언론 뿐만 아니라 사회 언론과도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철모 장로는 "교계가 스스로 언론이라는 거울에 비춰보고 교회가 자정능력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언론에 대한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본보가 부총회장 후보들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선거기획에선 10문항 중에서 5문항을 선택하도록 돼 있는만큼, 최근 교계의 이슈로 떠오른 목회자 세습 문제와 교회법의 권위 사실, 총회와 개교회 간의 소통 등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답변을 피해갔다. 그러나 목회자 수급에 대해선 공병의 목사가 '출석교인 대비 부목사 청빙과 목회의 다양화', 정영택 목사가 '신학생 축소와 목회의 다양화', 김철모 장로가 '신학생 축소, 세례교인 대비 부교역자 청빙'을 각각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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