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웃음 잃지 않을래요"

[ 작은자복지재단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8월 02일(금) 13:32
지선이 아버지는 주문샷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했고, 어머니는 지난 2003년 뇌수술을 받고 2009년 다시 뇌에 이상이 생기면서 요양원에 입원중이다. 부도가 난 지선이 아버지는 아직도 마음을 못잡고 가족을 등한시하고 계셔서 결국 지선이 언니와 오빠는 할머니에게 맡겨졌다. 연세가 많은 할머니는 건강상 힘든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설상가상으로 지선이 어머니는 오른쪽 뇌에 마비가 시작되면서 옛 기억이 지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어를 좋아하고 정치인이 되고 싶은 지선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지선이는 하루 빨리 아버지가 실패의 기억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을 찾는 것이 큰 바람이다. 그래야 엄마도 다시 만날 수 있고 다섯 식구가 예전처럼 한 집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빨리 어른이 되어서 할머니 고생도 덜어 드리고 싶다"는 지선이의 작은 바람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이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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