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성 군종목사 탄생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8월 01일(목) 15:07
국방부 군종병과 문호 개방
 
2015년부터는 여성 군종 목사를 볼 수 있게 됐다. 여성에게만 굳게 닫혀 있던 '군종' 병과가 드디어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오는 2014년부터 여성이 군종병과 장교로 임관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지난 7월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불교에서 여성 군종장교 1명을 배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5년 3명, 2016년 2명, 2017년 5명, 2018년 3명 등 앞으로 5년간 군종병과 여성인력 14명이 각 군에 단계적으로 배치될 계획이다. 기독교에서는 2015년에 3명이 처음으로 배출될 예정이다.
 
군별로는 육군 9명, 해군 2명, 공군에 3명이 배치되고, 종교별로는 기독교 8명(여성), 불교 6명(여성)으로 구분된다. 여성 사제를 인정하지 않는 천주교는 제외됐지만, 남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총회 군농어촌선교부 서광욱 총무는 "여성 군종목사에 대한 본교단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여성들도 군선교에 참여할 수는 통로가 열린 것은 긍정적이고, 환영할 만한 정책으로 생각한다"면서 "군선교 현장에서 여성 군종목사의 사역을 통해 군선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여전도회연합회, 여성 교역자들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국방부도 자료를 통해 "군종병과의 여성인력 개방은 각 군의 여성인력 개방 추세와 종교별 공감대가 형성되어 추진하는 것으로, 국방부는 군종병과 여성인력 개방이 향후 장병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 정신전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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