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알이 죽어 맺은 풍성한 열매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7월 22일(월) 10:10
밀알복지재단 20주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복지전문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밀알학교에서 세미나 및 감사예배를 드리는 등 기념행사를 펼쳤다.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의 사회통합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1993년에 설립된 밀알복지재단은 꾸준히 국내 사업장을 확대해 현재는 장애인, 노인, 빈곤아동을 위한 43개 산하시설과 2개의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6개국에서 해외빈곤아동을 위한 복지센터와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사회에서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 밀알복지재단은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과거를 돌이켜 보니 한 순간도 순탄한 적이 없었지만 모두가 한 뜻을 바라보고 왔기 때문에 20주년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장애인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사회복지법인의 글로컬(GLOCAL)전략'이란 주제를 가지고 김종인교수(나사렛대학교 부총장), 이준우 원장(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과 김해영 본부장(밀알복지재단 해외희망사업부)가 각각 발제하고, 종합토론에는 김대열 회장(홀트아동복지회), 김윤주 센터장(굿네이버스 국제협력센터)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저녁 진행된 감사예배에는 홍정길 이사장(밀알복지재단), 손봉호 이사(나눔국민운동본부), 박완철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정현만 이사(밀알복지재단 해외개발협력위원), 최성재 교수(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밀알학교 건립에 함께해 준 남서울은혜교회, 남서울교회, 故 이경희 씨, 중국 징더전 도자대학의 주락경 교수, SBS희망TV 등 20년간 함께한 감사한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사장 홍정길 목사는 "한 알의 밀알은 죽어져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데 죽을 수 있는 것은 부활신앙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 말하며, "밀알이 죽지 않으면 3천년 동안 그대로 있지만 부활신앙을 가지고 죽어지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주년을 맞이하여 설립부터 지금까지의 역사와 사랑이야기를 담은 '한 알의 밀알'을 발행해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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