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
1. 경제적인 한파가 교회로 불어 닥치고 결국 총회도 재정적인 위기를 안고 있습니다. 총회 재정자립을 위한 대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총회 주일헌금은 현재 세례교인 1인당 2,000원인데, 참여하는 교회가 2,000여 교회 남짓한 것으로 압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두 가지 방안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총회주일 헌금을 내지 못하는 교회를 정확하게 조사하여, 만일 자립대상 교회나 개척교회인 경우에는 해 노회에서 개척교회 지원비 명목으로 대신 부담하는 방안입니다. 두 번째는 총회의 특수분야 사업에 대해서는 총회주일 헌금과는 별도로 개 교인이 직접 헌금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습니다.
4. 매년 신학교에서 목사후보생 8백60여 명이 졸업하고 매년 7백여 명이 목사안수를 받습니다. 그러나 교단 교세가 점차 줄어들면서 목회지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목회자 수급에 대한 대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출석 교인 200명 당 목사 한 분을 두기로 하는 문제를 검토해 보겠습니다. 300명인 경우에는 두 분의 부목사를 둘 수 있습니다. 출석교인 1,000명일 경우에는 담임목사 포함해서 다섯(5)명의 목사를 두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300만 성도에 15,000명의 목회자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대 산업사회에서 목회지는 개 교회를 섬기는 것만이 아니라고 봅니다. 총회 소속 교인이 운영하는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신중히 연구하겠습니다.
6. 후보가 부총회장에 당선된 후, WCC 제10차 부산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WCC 부산 총회와 관련된 인사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겠습니다. 현재 WCC 총회 준비 구성을 보면 에큐메니칼 운동 초기에 헌신적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이 무시되거나 뒷전에 밀려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분들로 하여금 WCC와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애정을 쏟아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WCC 에큐메니칼 장학금으로 해외에서 공부하고 돌아와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모아 그들이 공헌할 수 있는 방안도 찾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총회가 WCC 에큐메니칼 장학금 1인분을 헌금하여 제3세계 나라의 인재 육성에 이바지해보고 싶습니다, 한국 대학에서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9.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청소년 문제는 우리 교회가 보는 청소년 문제가 어떤 것인지 밝히는 일부터 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이 문화활동을 통하여 욕구를 발산한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음식 문화와 놀이 문화와 인터넷 문화 활동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교회가 음식문화 콘테스트, 놀이 문화 콘테스트, 인터넷 콘테스트 같은 것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음식문화 콘테스트는 피자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김밥 만들기, 붕어빵 만들기 등등이 있을 수 있고, 놀이 문화는 악기 다루기와 연주 및 공연 등, 인터넷 콘테스트는 교회홈페이지 만들기 등을 주최하여 청소년을 격려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검토하겠습니다.
10. 자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지 오래 됐으며, 이 문제에 대해 교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자살 문제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다. 대책이 있다면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살은 이 세상에 자기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들 때 이루지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나는 아무 쓸모없다" "나는 실패자다" 그래서 "나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는 생각이 들 때에 자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정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우선 교회가 자살 예방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캠페인 카드를 만들어 나누어주는데, 카드의 한 면에는 어려웠던 일을 함께 나누는 글을 간단하게 싣고, 카드의 다른 면에는 "우리는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인쇄합니다. 또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기존의 전문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교회가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