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청년희망프로젝트 '인어부 1기'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7월 17일(수) 11:19
청년 37%, "종교는 삶의 근본, 활력소, 가치관 형성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NCCK)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실시한 청년희망프로젝트 '인어부 1기' 결과를 발표했다.
 
교회가 청년실업, 3포 세대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청년문제를 공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독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뷰 결과 기독 청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래에 대한 고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최근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 19%의 청년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선택했고, 학과수업과 자격증 취득 공부 14%, 결혼과 연예 11%, 취업과 진로 9%, 신앙과 교회 8%, 돈과 생계 7% 등으로 꼽았다.
 
또 청년들이 앞으로 추구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 16%의 청년은 스스로에게 진실하고 의미 있는 삶을 택했다. 이외에도 16%는 이웃과 함께하며 희망을 주는 삶, 15%는 사랑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삶, 13%는 후회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삶, 10%는 예수님,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삶, 도전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열정적인 삶 등을 선택했다.
 
한편 종교생활에 관한 청년들의 입장도 표현됐다.
 
37%의 청년은 종교는 자신의 삶의 근본이고, 활력소이며 가치관을 형성케 하는 것이라고 응답했고, 18%는 위안을 주며 의지가 되는 삶의 버팀목, 14%는 당연한 것, 일상적인 것, 삶의 일부, 10%는 절대적인 것, 3%는 친교와 사랑의 장이며 매개라고 답했다.
 
또 교회에서의 활동을 묻는 말에 36%의 청년은 청년회 활동이라고 답했다. 20%는 주일예배 참석, 15%는 교회학교 봉사, 12%는 전도사 사역, 6%는 찬양단, 5%는 찬양대 활동 등을 하고 있었다.
 
NCCK 측은 "조사결과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교회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주는 것이었다. 또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교회는 청년에게 어떤 유익을 주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