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받아 지켜야할 아름다운 유산'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7월 10일(수) 14:37
손양원재단 설립, 순교신앙 계승
 
   

본교단을 중심으로 한 산돌 손양원목사순교기념사업재단이 설립됐다.
 
사단법인 산돌 손양원목사순교기념사업재단은 지난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설립 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96회기 총회 임원회 자문위원회로 구성된 손양원목사순교기념탑건립위원회는 총회의 허락을 받아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했으며 97회기 중 기념탑 건립을 마무리하고 손양원목사순교기념사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 데 이어 지속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모금액 결산 이후 남은 기금은 재단의 기본 자산으로 운용하게 된다.
 
29명의 창립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는 손양원목사순교기념사업위원회에서 작성한 정관 초안을 심의 후 채택하고 임원 선출, 사업 및 예산안 승인 등 회무를 처리했다. 임원은 대표이사 1인과 총회 파송 당연직 2인을 포함한 8인의 이사, 감사 2인으로 구성되며 정관에 교단 총회의 인준을 받도록 돼있다. 한편 총회 손양원목사순교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전계옥)는 손양원재단을 총회 산하 재단으로 받아줄 것을 오는 98회 총회에 상정하도록 총회 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증경총회장 김정서 목사(제주영락교회)는 '본받아 지켜야할 아름다운 유산' 제하의 설교를 통해 "손양원 목사님은 사도행전 29장에 기록돼야 할 자랑스러운 신앙의 선배"라며, "손 목사님의 신앙의 유산을 후대에 계승시키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하는 재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전계옥 장로(영송교회)는 환영사에서 "정부와 시 주도의 공원 조성으로 끝나지 않고 교단의 힘으로 사랑의열매탑, 12순교자 부조 등을 설립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며, "단순한 유명세와 전설적인 인물로 회자하는 것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