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후원, 일선 교사 격려부터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7월 08일(월) 13:10
7월 14일은 교회학교 교사주일이다. 교사의 위기, 학교 붕괴의 위기는 교회학교만의 현상은 아닌 듯하다. 이런 교육 위기의 현실 앞에 버티고 서 있는 가장 중요한 교육 주체는 역시 교육 담당자인 일선 교사이다. 교육의 위기는 결국 교사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몇몇 특수한 교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교회학교 운영의 어려움과 함께 교사의 부족을 느끼고 있다. 또 헌신되어 있는 교사들의 경우도 큰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일종의 교회 안의 '3D 사역 종사자' 같이 취급 받는 측면도 있다.
 
전통적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특별히 여름은 교회학교가 영적인 대목을 보는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은 아이들도 너무 바쁘기에 주일예배 외에 집중적인 신앙교육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여름성경학교는 교회교육의 현장에서 수많은 하나님의 역사와 변화를 이끌어낸 기회의 시간이요 소중한 교육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여름성경학교에 학생들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헌신과 참여는 필수다. 교사들 중에는 매년 피 같은 휴가를 반납하고 다음세대들을 위하여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하여 땀과 눈물을 드려 헌신하는 귀한 분들이 많다.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여름성경학교에 임하는 이들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한 특별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교회적으로 그들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학교 교사들은 교회 지도자들이 자신들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준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갖는다. 가장 좋은 것은 여름성경학교 현장에 성도들이 조그마한 간식이라도 직접 가지고 가서 격려하고 함께 기도해주는 일이다. 미래 하나님 나라의 꿈나무들이 자라나는 여름성경학교 현장에 참여하는 교사들과 학생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축복하고 격려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다음세대를 위한 후원 사역이다.
 
사람을 교육하는 것은 마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과 같다.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인내와 수고의 산물로 믿음의 거목들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학교 교사들은 하나님 나라의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다. 이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많은 헌신과 땀과 눈물을 필요로 하는 힘든 사역이다. 믿음이 없다면, 미래를 내다보는 선구자적 각성이 없다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더 더욱 전 교회적인 관심과 격려가 여름을 맞이하는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꼭 필요하다. 여기저기에서 더 많은 나무 심는 사람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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