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수련회 성료, 4천여 명 헌신된 삶 다짐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7월 05일(금) 11:20
"영적 성장, 끝이 없습니다"

   

【경주=신동하 차장】본교단 소속 장로들의 자질 향상과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장로수련회'가 3~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됐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오정수) 주최로 제39회를 맞은 이번 수련회는 전국 40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해 온전한 신앙 분별력을 습득하기를 간구했다. 주최측은 명사 초청 특강, 새벽집회와 부흥회 등을 준비하며 장로들이 영적 깊이를 더하고 시대적 사명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를 만들었다.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는 설교를 통해 "전국장로수련회는 장로 단일 모임으로 볼 때 규모상 세계 장로교 역사 초유의 사건일 것"이라며, "이에 감사하면서 성령의 역사를 지도자들이 체험하고 영적 능력을 회복하는 교회사적 사건이 되기를 기도해야겠다"고 전했다.
 
개회예배 후에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인 장로총감의 헌정식이 있었다. 장로총감에는 본교단 소속 장로 2만 7000여 명의 사진과 연락처 등이 담겼다.
 
또한 첫날 저녁에는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34)'라는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이 목사는 "예배, 찬송, 시험, 고통, 전도, 성화, 인도 심지어 사회개혁도 하나님 말씀만으로 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실천하는 교회가 될 때 그 교회는 천국의 지소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부터는 장로직분의 바람직한 수행을 돕는 다양한 분야의 특강이 계속됐다. 특강 강사는 단국대 장충식 이사장, 가정문화원 두상달 이사장, 포항항도교회 임명운 목사,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 한사랑농촌문화재단 김용복 이사장 등이 맡았다.
 
한편 참석자들은 국가 현실의 우려 표명과 시대적 사명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북한은 비핵화를 실현하여 영구적인 평화체계로 가기 위한 당국자 회담을 속개할 것 △탈북자 북송에 대해 관계 당국들은 이를 중단하고 난민으로 인정할 것 등을 촉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 땅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과 세상에 본이 되어 하늘나라 확장에 헌신할 것 등을 다짐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오정수 장로(서울교회)는 참석자들에게 "은혜의 말씀과 명강의를 통해 자기 갱신과 자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됐으리라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장로의 본분을 잘 감당하고 헌신 봉사하는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사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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