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회에서는 처음으로 문화목회 플랫폼 첫 가동

[ 문화 ]

손은희 목사
2013년 07월 05일(금) 11:19

문화목회를 시작하다, 총회문화법인·익산노회 공동주최
 
문화는 일상이 되었다. 클래식, 그림, 조각, 건축 등의 고급문화만을 문화라고 지칭했던 시절을 넘어서, 평범한 생활 안의 모든 것들을 문화로 인식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에 문화는 목회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가. '문화목회'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문화'와 '목회'의 연계가 이루어지던 초기, 문화는 교회의 예배, 찬양, 전도 등의 도구였다. 그 이후, 교회는 교회 안에 건강한 문화를 세우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해 나갔고, 지역과 소통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문화목회'라 부르기도 한다.
 
이런 상황 하에 총회문화법인은 2008년 11월, 문화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감한 목회자들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이는 총회 안에 문화의 중심(hurb)이 되는 기구를 설치하여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문화사역을 본격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총회문화법인은 그 내용에 있어서 전국 8600여 교회, 65개 노회 그리고 다른 교단에 까지 영향을 주는 사역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일반인들을 위해서는 '사단법인 예장문화법인 허브'를 설립하여 건강한 문화보급에 힘쓰고 있다.
 
2011년 제96차 총회는 문화목회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문화선교위원회 또는 문화선교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문화선교담당자를 지정'을 하기로 결의하였다. 이후 현재까지 25개 노회에 설치ㆍ지정되었으며, 지난 5월 총회문화법인 협력으로 서울노회 문화선교위원회 주최로 문화목회 세미나가 진행된 바 있다. 6월 27일에는 총회문화법인과 익산노회 공동주최로 '문화목회 플랫폼'이 처음 가동되었다. '문화목회 플랫폼'은 총회문화법인과 지역노회가 함께 하는 문화목회세미나의 첫 출발점이었다. 여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문화목회'를 시작하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난감해 하는 목회자들에게 문화목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문화목회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이다. 현재 문화선교위원회 또는 문화선교특별위원회가 설치되었거나, 문화선교담당자가 지정된 25개 노회와 더불어 더 많은 노회가 이에 동참하여 이 시대의 문화와 호흡하며 문화목회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총회문화법인은 문화목회를 지원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손은희 목사(총회문화법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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