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도덕적인 문제 없다고?"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7월 04일(목) 14:55
미래목회포럼, 동성애 조장하는 도덕교과서 수정 촉구
 
교계 일각에서 동성애를 조장하는 도덕교과서의 수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래목회포럼(이사장:정성진, 대표:오정호)은 지난 6월 28일 '동성애를 조장하는 도덕교과서(생활과 윤리)의 수정을 촉구합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및 교과서편찬위원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본부와 해당 출판사에 교과서 재심의 및 수정을 강력 촉구했다. 미래목회포럼은 "K사와 C사의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성적소수자(동성애, 트렌스젠더)가 도덕적으로 문제 없다고 단정하고 있다"며, "성적 소수자 문제에 대한 서술도 찬반 논리를 균형 있게 제시하지 않고 동성애자들을 옹호하는 이야기들만 나열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K사에서 발행한 도덕교과서에는 '성적 소수자가 비도덕적이라고 말할 정확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 '성적 소수자를 비도덕적이거나~ 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는 내용이, C사의 교과서에는 '한 사람이 특정한 성적 지향성을 가지게 된 데 대하여 윤리적으로 비난하거나 책임을 지울 수 없다는 주장이 1973년 미국정신과의사협회에서 이미 받아들여졌다'는 내용이 수록돼있다.
 
미래목회포럼은 동성애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대변한 부분을 삭제하고 △동성애가 선천적이 아니라는 것과 비정상적 비도덕적이라는 내용 △동성애자의 질병 감염 실태 사례 등을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
 
6월 27일에는 신촌 아름다운교회에서 '동성애를 걱정하는 모임'이 열린 데 이어 도덕교과서의 수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서명운동의 처음 제안자인 길원평 교수(부산대 자연과학대)는 "하나님은 성적 타락을 제일 싫어하신다. 동성애는 남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반하는 것"이라며, "작년부터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이런 내용을 배우고 있다. 내년도 교과서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우리 자녀들을 위해 꼭 동참해주시고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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