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7월 04일(목) 11:01
리빙스턴 탄생 2백주년 기념
생존 위협 받는 지역들에 지구촌 교회가 관심을
'희망:생명의 언어' 기도집 출간ㆍ'선교동역자' 명칭 사용 장려
세계선교협의회(CWM) 이사회가 '희망:선교를 위한 자극'(Hope:Impulse for Mission)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4~20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우 칼레도니안 대학교(Caledonian University)에서 열렸다. 31명의 이사들과 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영국 연합개혁교회(United Reformed Church)가 주관했으며, 특히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 선교사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고향인 글라스고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세계선교협의회의 원조 단체인 런던선교회(LMS)는 1840년에 리빙스턴을 아프리카에 파송했고 1866년에 로버트 토마스 목사를 한국에 파송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지난 15일 리빙스턴 선교사의 생가를 방문, 그의 선교정신과 신앙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6일에는 글라스고우의 교회들을 방문해 현지 교인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오후에는 이사회 개회예배를 열었다. 3일 간 이어진 기도회는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총무 세트리 나오미 박사(Rev. Dr. Setry Nyomi)가 인도했다. 그는 "누가복음 4장 16~21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에 오셔서 선포하신 주님의 선교 비전은 이사야와 예레미야, 에스겔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이었다"면서, "희망은 선교의 동력이며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이라고 전했다.
각 지역교회들의 보고서에는 가슴 아픈 소식들이 많이 담겼다. 특히 방글라데시 교회 폴 사르커 주교(Rt. Rev. Paul Sarker)는 "전체 기독교가 0.5%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의 중동지역에서 극우 무슬림을 육성하는 자금을 투입해 교회와 힌두교를 공격하고 있다"고 증언했고, "평화를 위한 종교간 대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남태평양 키리바시 교회의 대표는 "해수면의 상승으로 10만명의 인구(95%가 기독교인)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토지 감소로 식량과 식수에 위협이 있고, 50년 안에 전 국토가 물에 잠기게 된다"고 보고하며, 세계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 본교단을 대표해 참석한 정병준 이사(서울장신대 교수)는 '결의안 위원회'(Resolution Committee) 의장직을 맡았다. 이번 이사회의 결과에 대해 정병준 교수는 △모든 교회가 선교의 동반자라는 차원에서 '선교사'라는 명칭을 '선교동역자'로 사용 및 회원교회들에게 이 용어를 사용하도록 장려 △CWM의 주제인 '희망:생명의 언어'(Hope:The Language of Life)와 관계된 회원교회들의 이야기를 모아 기도집으로 출판 △지구온난화 대처를 위해 비행기 여행ㆍ출판물 인쇄를 감소 및 대안 기술을 사용하는 동시에 해수면 상승으로 정체성은 물론이고 역사와 토지를 상실하게 된 교회들의 고난에 회원교회들의 참여를 격려 △장학금, 경험확장, 지도력 개발, 여성과 청년 자금을 하나로 통합해 회원교회들이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가 되도록 돕고 △싱가포르에 자선단체로 등록된 세계선교협의회(CWM Ltd)가 영국의 CWM(UK) 자산을 관리하는 것도 승인 △투자이윤의 5%를 1년 재정으로 사용하는 원칙 고수 및 2014년에는 6% 사용 허락 △2013년 내에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의 유지자금을 CWM 투자수익금에서 지출 것 등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음을 소개했다. 정병준 교수는 "CWM 사무국은 이번 이사회의 여러 결의사항들을 전 지구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단들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사회에서는 2016년 세계선교협의회 차기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고, 최종결정은 11월 실행이사회에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존 위협 받는 지역들에 지구촌 교회가 관심을
'희망:생명의 언어' 기도집 출간ㆍ'선교동역자' 명칭 사용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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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협의회(CWM) 이사회가 '희망:선교를 위한 자극'(Hope:Impulse for Mission)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4~20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우 칼레도니안 대학교(Caledonian University)에서 열렸다. 31명의 이사들과 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영국 연합개혁교회(United Reformed Church)가 주관했으며, 특히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 선교사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고향인 글라스고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세계선교협의회의 원조 단체인 런던선교회(LMS)는 1840년에 리빙스턴을 아프리카에 파송했고 1866년에 로버트 토마스 목사를 한국에 파송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지난 15일 리빙스턴 선교사의 생가를 방문, 그의 선교정신과 신앙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6일에는 글라스고우의 교회들을 방문해 현지 교인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오후에는 이사회 개회예배를 열었다. 3일 간 이어진 기도회는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총무 세트리 나오미 박사(Rev. Dr. Setry Nyomi)가 인도했다. 그는 "누가복음 4장 16~21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에 오셔서 선포하신 주님의 선교 비전은 이사야와 예레미야, 에스겔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이었다"면서, "희망은 선교의 동력이며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이라고 전했다.
각 지역교회들의 보고서에는 가슴 아픈 소식들이 많이 담겼다. 특히 방글라데시 교회 폴 사르커 주교(Rt. Rev. Paul Sarker)는 "전체 기독교가 0.5%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의 중동지역에서 극우 무슬림을 육성하는 자금을 투입해 교회와 힌두교를 공격하고 있다"고 증언했고, "평화를 위한 종교간 대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남태평양 키리바시 교회의 대표는 "해수면의 상승으로 10만명의 인구(95%가 기독교인)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토지 감소로 식량과 식수에 위협이 있고, 50년 안에 전 국토가 물에 잠기게 된다"고 보고하며, 세계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 본교단을 대표해 참석한 정병준 이사(서울장신대 교수)는 '결의안 위원회'(Resolution Committee) 의장직을 맡았다. 이번 이사회의 결과에 대해 정병준 교수는 △모든 교회가 선교의 동반자라는 차원에서 '선교사'라는 명칭을 '선교동역자'로 사용 및 회원교회들에게 이 용어를 사용하도록 장려 △CWM의 주제인 '희망:생명의 언어'(Hope:The Language of Life)와 관계된 회원교회들의 이야기를 모아 기도집으로 출판 △지구온난화 대처를 위해 비행기 여행ㆍ출판물 인쇄를 감소 및 대안 기술을 사용하는 동시에 해수면 상승으로 정체성은 물론이고 역사와 토지를 상실하게 된 교회들의 고난에 회원교회들의 참여를 격려 △장학금, 경험확장, 지도력 개발, 여성과 청년 자금을 하나로 통합해 회원교회들이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가 되도록 돕고 △싱가포르에 자선단체로 등록된 세계선교협의회(CWM Ltd)가 영국의 CWM(UK) 자산을 관리하는 것도 승인 △투자이윤의 5%를 1년 재정으로 사용하는 원칙 고수 및 2014년에는 6% 사용 허락 △2013년 내에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의 유지자금을 CWM 투자수익금에서 지출 것 등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음을 소개했다. 정병준 교수는 "CWM 사무국은 이번 이사회의 여러 결의사항들을 전 지구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단들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사회에서는 2016년 세계선교협의회 차기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고, 최종결정은 11월 실행이사회에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