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세상 만들기, 교회가 앞장서 봐요"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7월 01일(월) 14:30

예장녹색교회협, '녹색교회와 에너지 전환' 간담회

   

본교단 산하의 교회들이 기후 붕괴와 원전에 의한 방사능 위협, 그리고 전력 수급 위기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장녹색교회협의회(공동대표: 곽은득 등)와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이사장:최완택)가 지난 2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3연수실에서 '녹색교회와 에너지 전환' 간담회를 개최한 것.
 
본교단 총회 사회봉사부 환경보전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햇빛에너지, 바이오연료, 에너지진단을 통한 효율 향상, 마을절전소 사례 등을 통해 교회가 실제적으로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태양광 발전기 설치 사용 사례를 발제한 방영철 목사(광동교회)는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 선교적 목적으로 태양광 발전기를 교회에 설치하게 됐다"며 "비록 한달에 7만원여의 요금 절감 효과로 경제성은 없지만 교회가 무공해 에너지원과 탈원전 에너지원 마련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고기교회(안홍택 목사 시무)의 경우는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사용하는 경우. "친환경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주로 경운기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한 안홍택 목사는 "제조공정에서 독성물질을 다루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요구되는 등의 어려움은 있지만 문제들을 현명하게 풀어간다면 보다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교회들의 참여를 권했다.
 
이외에도 은광교회(이동준 목사 시무)의 사례를 발표한 강혜성 집사(생명살리기위원회 총무)는 교회 건물의 에너지 진단을 기초로 리모델링을 단행하고, 교회의 조명을 LED 전구로 바꿔나가는 경험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사례를, 구로동교회(정진회 목사 시무)의 사례를 발표한 마을절전소팀의 김정순 집사는 교회, 어린이집, 도서관을 기점으로 지역의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절전소의 모델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전기사용량을 줄여나가는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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