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노회 예수마을교회

[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6월 26일(수) 16:00

지하철 탁구장 '핑퐁' 섬김
예수마을교회 '가림막' 기증

   

인천노회 예수마을교회(서대운 목사 시무)는 지난 6월25일 계산역과 경인교대입구역 시민들을 위한 탁구장에 가림막을 기증했다. 예수마을교회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에도 계산역에 탁구대 4세트를 기증한 바 있다. 이날 예수마을교회가 2개 '전철역 탁구장'에 기증한 가림막은 국제 경기장에 설치되는 233cm × 70cm 크기의 국제규격으로 금액으로는 120만 원 규모. 큰 비용은 아니지만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300명이 넘는 이용자의 안전문제를 고려하면 의미가 작지 않다.
 
인천지역 3개 전철역 탁구장에는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동호회를 구성하고 레슨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4개의 탁구대를 분리하는 가림막이 철제봉과 나일론망으로 만들어진 낡은 것이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던 것.
 
인천지하철 북부사업소 조신구 소장은 "낡은 가림막이 넘어지거나, 이용자들이 철제봉에 부딪히고 망에 걸려 다칠까 노심초사했는데 교회의 협력으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역 관계자들은 "예수마을교회에서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어서 마음 편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예수마을교회 담임 서대운 목사는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에게 안전을 제공하고 교회의 역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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