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6월 26일(수) 09:28
   
오늘 아침 너를 보고 싶은 까닭(최성수 지음/도서출판 자우터)
영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조직신학자가 평소 페이스북 담벼락에 소개해 온 시들을 엮어 2번째 시집으로 출간했다. 주제별로 시를 모으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한 순서대로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1부 그 이후의 시간, 2부 전주의 추억, 3부 하나님의 YES 등으로 구성됐으며 그리움의 정서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가가와 도요히코(가가와기념관/도서출판 다행)
일본 협동조합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가가와 도요히코의 일대기가 만화로 알기 쉽게 출간됐다. '교회를 지켜주소서, 일본을 구원해주소서, 세계에 평화를 허락하소서'라고 유언을 남겼던 가가와 목사의 삶은 최근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사회는 물론 한국교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만화에는 이미 한세기 전에 일어난 협동조합 설립 이야기가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
 
하나님께 굶주린 삶(존 파이퍼 지음/복있는사람)
'금식'에 관한 대표적인 고전. 부제는 '금식과 절제의 참 의미를 깨닫다'로 원문에 충실한 새 번역으로 재출간됐다. 저자는 뜻밖에도 서문에서부터 '금식에 관한 책들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대신 금식의 방법론이 아닌 본질적인 이유에 주목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굶주림'이 금식의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식 기도가 한국교회 성장의 동력이었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도시를 춤추게 하라(이동현 지음/두란노)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평화교회의 이야기. 지난 1984년 개척 이후 도시의 복음화를 사명으로 삼고 도시를 춤추게 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해온 비결과 5000여 명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성장 스토리가 잘 기록돼있다. 아줌마 교양대학, 시골 목회자 학사관, 시니어 복지대학, 지식 나눔 프로젝트 등 앞으로의 비전도 소개했다.
 
길을 묻는 철학 대답하는 성경(손승락 지음/도서출판 요셉의 꿈)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목회자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신앙적 지성'을 그 답으로 제시한다. '신앙적 지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믿음의 열정'은 마치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초고층 빌딩을 보는 것처럼 불안한 일이라며, 이 책이 "한국교회 젊은이들의 믿음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살구나무 가지로 서라(김충렬 지음/쿰란출판사)
6ㆍ25 전쟁 정전 60주년에 맞춰 출간된 나라사랑 설교집. 1988년 영세교회 제2대 담임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일선 목회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저자는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에게 전하고픈 말이 많다. 총 20편의 설교가 △3ㆍ1운동의 역사적 계승 △유월절과 광복절 △6ㆍ25를 다음세대에게 가르치자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나라 등 4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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