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 기억하며 평화 위한 기도

[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6월 24일(월) 14:43

응암교회, 전교인 참여하는 6ㆍ25 기념 행사 눈길

   

동족상잔의 비극인 6ㆍ25 전쟁에 대한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3일 한 교회에서 6ㆍ25 전쟁을 기억하며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기 위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모았다.
 
바로 서울서북노회 응암교회(김기홍 목사 시무)가 바로 그곳. 응암교회는 지난 23일 총회가 정한 북한선교주일을 맞아 전교인이 참여하는 6ㆍ25 기념행사를 가졌다. 응암교회는 6ㆍ25 전쟁 당시의 어려움을 기억하기 위해 주일예배 메시지도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에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예배 후에는 전 교인들이 주먹밥을 먹으며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고등부 교회학교에서는 '6ㆍ25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15분짜리 영상물을 상영해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역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교인들을 위해 6ㆍ25 전쟁 관련 사진을 교회 곳곳에 전시해 온교우들이 다시 한번 동족상잔의 비극을 기억하며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담임 김기홍 목사는 "6ㆍ25 전쟁이 잊혀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 특히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6ㆍ25전쟁을 제대로 알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년 이러한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기념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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