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자아실현 돕는다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6월 21일(금) 11:04
한국교회노인학교聯-숭실사이버대 MOU 체결
 
   

사단법인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이사장:우영수)와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한헌수)가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앞두고 노인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달 22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평생교육의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이 서로의 노하우를 집약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ㆍ운영하기로 한 것. '노인학교지도자교육과정' 아카데미를 운영한 노인학교연합회의 경험과 숭실사이버대의 온라인 교육 노하우가 만나 은퇴 후 긴 여생을 보내야 하는 노인들의 자아실현을 돕게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노인학교 지도자과정 등 사회복지분야의 온라인 과정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사장 우영수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노후를 든든히 준비하도록 돕고 한국교회에는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함"이라고 이번 MOU 체결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협약식에서 정무성 숭실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은 "노인들이 교육 받을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이들의 노후에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학교연합회를 통하면 등록금 할인의 특전이 주어지며 법인 이사장 및 대학 총장 공동 명의의 졸업장이 수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인학교연합회가 지난 1년간 60개 교단, 5만9646개 교회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약 6%인 3209개 교회가 노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이번 실태 조사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무총장 강채은 목사는 "본교단 정릉교회가 1975년 처음으로 노인학교를 시작한 지 이제 38년이 지났고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더욱 전문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번 MOU 체결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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