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 여전도회관 건축이야기 ]

김태길
2013년 06월 20일(목) 09:41

우리의 숙원인 여전도회관을 짓기 위해 거듭 헌급을 하게 되었다. 배당된 헌금을 채 바치기 전에 또 배당되곤 했다. 특히 우리 부산연합회에서는 회관을 구입하기 위해 거듭되는 배당 헌금이 참 힘겨웠으나 이 마지막 때 부족한 우리들에게 일을 맡기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바치는 즐거움으로 만족했다.
 
지회 회장인 나는 마지막 전국연합회 헌금을 받아 놓고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한달을 제목을 걸고 자나깨나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러던 어느 금요일 권찰회를 마친 후 잠시 시간을 얻었다. 1, 2, 3 여전도 회원이 중심이 된 권찰회인 고로 마지막 꼭 필요한 총회 회관 헌금을 위해 그동안 영생 회원에 가입하지 못한 형제들에게 회원 되기를 설명한 뒤, 다같이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를 마친 후 제일 어려운 회원이 자원하여 손을 들었다.
 
웬일인가! 줄지어 손을 들어 18명이 그자리에서 작정했기에 부과된 헌금이 넘치게 되었다. 나는 그 때 놀라우신 능력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축복을 맛보게 되었다.
 
드디어 1착으로 헌금을 바친 우리 영도교회는 부산연합회 총회 시 모범 지회로 표창을 받았다.
 
그토록 원하던 서울여전도회관과 부산에 우리 여전도회관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하겠는가! 우리가 땅 위에 머무는 동안에 선교는 계속 해야 할 것이다. 구하면 주시는 하나님께 항상 간구하여서 주님의 분부하신 말씀(행1:8)을 꼭 이루시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까 한다.

부산노회여전도회연합회 김태길 전 선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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