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께걷는 길벗회 '생명나루' 준공식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6월 17일(월) 10:28
지난 1991년 서울 중계동 뚝방동네에서 도시빈민들에 대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시작한 '(사)함께걷는 길벗회(이사장:윤정현)'가 지난 14일 강원도 화천에서 발달장애인들의 공동생활시설 '생명나루' 준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생명나루' 사업을 기획한 故 조정일 추모채플 기공식도 함께 거행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거주하는 생활공동체 생명나루는 지역 주민과 유기농업으로 농사지은 매실과 된장을 생산하는 '생산공동체'로 장애청년들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화천 발효식품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도농 직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원도 예비 사회적기업 '흙빚는 화천 총각들'을 통해서는 도자기 생산 활동을 비롯한 예술 영역도 준비 중이다.
 
강원도 화천군 중리 화천 155번지에 들어선 생명나루는 전통한옥 양식으로 건축돼 1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육체적ㆍ심리적 안정을 통해 치유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희윤 사무국장은 "함께걷는 길벗회는 1994년 부터 인천 송현동에 장애인과 노숙자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발달장애 아동들의 교육 사업과 함께 현재는 인천지역에서 발달장애인 주간 단기 보호 시설인 징검다리와 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인 길벗그룹홈, 길벗숭의그룹홈, 길벗보호작업장, 섬김의 집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모든 통합적이고도 사회적인 역량들을 충분히 습득하도록 하는데 '생명나루'가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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