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따뜻한 뮤지컬 '카라멜 마끼아또'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6월 13일(목) 14:45
'해오른누리' 노래를 한 편의 드라마로 엮어
내달 21~28일, 브로드웨이 아트홀
 
   

화련한 춤과 노래가 가득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뮤지컬이 선보인다.
 
순수하지만 세련된 음악으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뮤지컬 '카라멜 마끼아또'가 오는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브로드웨이 아트홀 2관에서 열린다.
 
이번 뮤지컬은 삶의 희망과 용기를 노래하는 4인조 혼성 그룹 '해오른누리'가 그동안 발매한 세 개의 앨범들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삶과 쉼, 공감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들로 엮어 한편의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뮤지컬 '카라멜~'은 그동안 뮤지컬 '화이트 프로포즈' '하얀자화상' '4번 출구'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발표한 손현미 작가가 글을 쓰고 연출까지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무대 한 쪽에 마주한 연주자들의 노래는 각각 인물들의 내면의 목소리에 실려 표현된다. 연주자와 배우들은 분리된 공간에 있는 듯 하지만 끊임없이 함께 소통하며 극 전체를 음악으로 가득 메우고 때로는 소품이나 세트처럼 대형의 변화를 주기도 하는 등의 신선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사랑하는 이에게 소중한 건 바로 지금"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뮤지컬 '카라멜~'은 맞벌이 부부인 엄마와 아빠,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인 보라의 일상을 통해 가족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화해를 풀어낸다. 한편 이번 뮤지컬 넘버에는 가수 인순이 씨의 노래 '나무'가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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