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제23회 '한톨나눔축제’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6월 10일(월) 11:53

2만여 청소년, 봉사를 잔치처럼
 
   

기아대책(회장:정정섭)의 청소년 나눔 대축제 '제23회 한톨나눔축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과 물빛무대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에게 나눔의식을 고취시키고, 아울러 해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한톨나눔축제 행사는 대한민국 희망인 청소년들이 해외 빈곤 어린이들 또한 희망 세대임을 전달한다는 의미로, '호프 제너레이션(HOPE GENERA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참가 학생들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게임을 통해 배우고, 이들에게 보내기 위한 노트와 학용품을 직접 제작 및 포장했다.
 
기아대책은 올해 특별히 체험존(zone)을 마련,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원봉사시간을 받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축제처럼 즐길 수 있었다는 후문. 활동이 끝난 학생들은 예년과 달리 행사장을 떠나지 않고 체험존으로 이동해 일러스트 작가 한성근 씨의 라이브 페인팅, 친구들과 함께 하는 페이스 페인팅,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특히 기아대책과 필리핀 톤도, 아프리카 말라위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배우 윤유선 씨가 자녀와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윤 씨는 "오늘 아이들이 한 일은 작은 일이지만 봉사의 시작은 작은 데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서는 점수를 위한 봉사가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참여해야 의미가 있다"고 올해 처음 모집되는 한톨청소년봉사단에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한톨나눔축제는 서울 외에 전주(5/25), 군포(6/8), 광주(6/15), 순천(6/22) 등에서도 열리며, 학교, 교회, 기업이 단체로 신청할 경우 '찾아가는 한톨'도 진행된다.
 
한편, 올해 제작된 희망키트는 아프리카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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