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가 결국 아시아의 안전과 직결된다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6월 10일(월) 11:51
교회협, WCC, CCA 공동으로 인간안보와 한반도 평화 위한 국제회의 열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가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위원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등과 함께 '인간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회의'를 지난 3~5일 홍콩에서 열었다.
 
이 회의에서는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앞두고 아시아의 평화와 민중들의 인권과 안전한 삶을 위해 기독교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논의했으며, 이를 위한 연대를 구성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는 궁극적으로 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개인 안보에 직결되어 있고 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것이 아시아 전체의 위험을 예방하는 중요한 길임을 확인했다.
 
이 회의에서 채택된 성명서를 비롯하여 논의된 내용들은 WCC 부산 총회에서 채택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성명서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성명서에는 "강대국이 한반도의 남북 정권에 대한 패권 쟁탈을 벌이는 것과 또 남한과 북한이라는 서로 다른 두 정권이 끊임없이 대립하는 상황에서는 진정한 평화는 언제나 환상에 불가하다"면서, "특히 한반도에서 정전 상황이 계속되는 한 한반도 평화가 든든하게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우며,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냉전의 종결은 이뤄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대북 금융과 무역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평화협정 체결이 사실상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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