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기독교미술인협회전 개최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6월 07일(금) 15:10
대한민국 기독교미술상 김기정 화백 수상
 
   
▲ 대한민국 기독교미술상 수상작. 김기정 화백의 '시내산'
(72.7×60.6cm)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회장:이환영)이 지난 5일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빌4:13)를 주제로 지난 5~10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80여 명과 준회원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 10여 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며 이환영 회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내일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과 난무하는 거짓, 폭력, 불신에 대한 공포와 분노,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념대결까지 폭발직전의 화약고 같다"면서 "영적전쟁에서 기독교문화는 최전선의 바리케이트가 되어야 한다. 기독미술인 또한 마땅히 감당해야할 거룩한 사명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믿음으로 혼신을 다해서 선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며 기독미술인으로서의 사명을 전했다. 그는 또 "이번 협회전은 48년이라는 역사만큼 무거움이 있다"면서 "기독미술인들은 겨자씨의 믿음으로 영적전쟁의 전선에서 선하고 정직한 기독 문화의 튼실한 바리케이트로서 분발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번 대한민국 기독교미술상에는 김기정 작가(동대문교회 원로장로)의 '시내산' 작품이 수상했다. 수년간 풍경화가로 외길 인생을 걸어온 김 화백은 15년 전 성지순례차 시내산을 방문하면서 오직 시내산만 그려왔다. "시내산과의 만남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예비하신 크나큰 은총"이라고 밝히 김 화백은 일흔을 출쩍 넘긴 나이에도 4년간 58회에 걸쳐 작품을 출품하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지난해 새로 지정한 기독청년작가미술상은 변지미 작가가 '무브먼트 2'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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