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신임건이 교회 내 갈등의 요인

[ 교단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06월 03일(월) 11:50

화해조정위, 세미나 열고 해결책 논의
 
   

최근 교회 내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총회 화해조정위원회(위원장:이순창)는 지난 5월 23일 여전도회전국연합회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갈등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해석과 상담, 그리고 심리 차원에서 갈등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맞춰진 이날 세미나는 최근 교회 내의 갈등으로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 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교회갈등의 전개와 대책'을 주제로 발제한 권수영 교수(연세대)는 "교회 내에서 가장 흔한 싸움은 교회 내 지도자 신임 건으로 두 편으로 나눠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교회 내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수의 갈등관리 원칙인 너와 나의 구분없이 하나가 돼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우는 '공감적 임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등의 심리적인 원인들'을 주제로 발제한 황해국 목사(세광교회)는 "갈등을 해결할 때는 겉으로 드러난 갈등의 문제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의 심리 내적인 요소들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교회는 이를 치유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리적인 측면에서 발제한 구인회 전 법원공무원교육원장은 "분쟁해결방법은 협상과 조정 중재 소송 등이 있다"면서 "이 중에서 조종제도가 분쟁해결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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