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일대 짜장면 5천 그릇 제공

[ 교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3년 06월 03일(월) 10:52

창성교회 교인 20명 한 주 동안 봉사

   

'짜장면 교회'로 잘 알려진 서울강남노회 창성교회(장제한 목사 시무)가 지난 5월 20~25일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에서 군인과 섬 주민 등 4500여 명에게 짜장면 5000그릇을 제공했다.
 
특히 백령도 일대는 남북 긴장 관계 속에 모든 군 부대들이 비상 대기하고 있는 곳이어서 이번 방문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소청도에서는 주민 74명 전원이 군인들과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등 군민 단결의 자리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봉사에는 창성교회 장제한 목사를 비롯해 교인 20명이 동행했으며, 군선교에 앞장서 온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시무)가 1천 만원을 지원했다.
 
담임 장제한 목사는 "한 교회가 백령도 일대의 모든 부대 군인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나눔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군부대를 중심으로 짜장면 봉사를 시작한 창성교회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막 6:37)'는 표어 아래 매월 3~4곳의 군부대 또는 국내외 선교지에서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창성교회는 지난 5월 12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로 이전했으며, 아직 입당예배는 못 드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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