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위정자 살피기 위한 도구"

[ 교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3년 05월 30일(목) 10:18

이용훈 전 대법원장, 법에 대한 관심 촉구
제31회 극동포럼
 
   
제31회 극동포럼(회장:김영규)이 지난 5월 27일 이용훈 전 대법원장을 강사로 광주와 목포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이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제하의 강연을 한 이 전 대법원장은 "법은 국민을 관리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위정자들을 살피기 위한 도구"라며, 국민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국가를 바로 세워갈 것을 당부했다.
 
광주극동방송 개국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비롯해 광주지역 기독교 인사와 방송인 등 5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방송 선교 사역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근 공직자 기강 해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 이 전 대법원장은 법치주의에서 법은 국가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한 규칙임을 거듭 강조하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서는 법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주의의식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