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 성경으로 푼다

[ 바이블&Money ] 바이블&Money

김용수 목사
2013년 05월 28일(화) 15:18
[연재를 시작하며]

   
"목사님, 왜 돈에 대해서는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으십니까?"
 
성도 한 분이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목회자에게 다가가 이러한 내용으로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우리는 자고 깨면 돈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그야말로 돈 때문에 자살까지 하는데 강단에서는 돈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그렇다. 돈에 대해 성경이 무어라 말씀하시는지 우리가 분명히 알 수만 있다면, 돈에 관해서도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돈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아야 돈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재물로 세상을 밝히는 복된 삶을 살 수 있다.
 
단순히 '돈 많이 벌어서 헌금 많이 하고 좋은 일에 사용하라'는 말로는 곤란하다. 성경 말씀에 근거한 바른 물질관을 가지고, 지갑에서 돈을 꺼낼 때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기억해 낼 수 있다면 돈 때문에 상처받고 돈을 잘못 사용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나아가 인생을 망치는 안타까운 일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사단은 이 시대에 돈으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살게 만들고 있다. 주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기도하고 계실 때 마귀가 찾아와 가장 먼저 무엇으로 시험했는가. 바로 경제 문제, 돈 문제이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어디를 건드리면 쉽게 무너지는지 꿰뚫고 있다.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며 부정한 방법으로라도 시급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라고 종용하는 마귀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그렇다. 돈 문제는 결코 돈으로 풀 수 없다. 돈을 더 많이 번다고 돈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국민소득은 점점 늘어나고 집집마다 예전에는 부자들만 타던 자가용을 굴리며 살림살이는 점점 좋아지는데 왜 우리의 한숨 소리는 깊어만 가는 것일까. 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명하는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말씀 안에 길이 있다. 그 안에 열쇠가 들어있다.
 
잠언 3장 13~1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연재를 시작하며 독자들이 돈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아 돈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용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삶의 만족과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기도한다. 
 
필자는 과거 은행 인력개발팀에서 일했으며, 5년 전부터 미국의 크라운 파이낸셜 미니스트리 한국 지부를 섬기며 성경적 재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김용수 목사/반석교회ㆍ크라운 파이낸셜 미니스트리 한국지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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