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성연합회 신임회장 임성이 장로

[ 인터뷰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28일(화) 11:23
"46년된 교회여성들의 연합체, 교파 초월해 조화 이뤄가"
 
   
"아직도 교회여성연합회를 모르신다구요?"
 
제30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임성이 장로(진관감리교회)는 "이번 총회를 준비하면서 '한국교회여성연합회'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46년 전 창립된 연합회는 교파를 초월한 6개 교단의 교회여성들이 함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가는 기관"이라며, "임기 2년 동안 우리 회를 널리 알리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회장으로서 임성이 장로는 '화합과 일치'를 우선 과제로 손꼽았다. 임 장로는 "각자 교단과 섬기는 교회는 다르지만 다양함 가운데 조화를 이룰 때 이땅의 천국을 함께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에큐메니칼 교회여성들의 일치를 위해 힘쓰는 한편 '가고 싶은 교회여성연합회'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08∼2012년 기감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임 장로는 당시 건축한 지 17년이 지난 한남동 감리교 여선교회관의 리모델링을 위해 30억 원 규모의 모금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1년차에는 기도로 준비하고 2년차부터 본격적인 모금을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주셨다"고 소회를 밝힌 임 장로는 "교회여성연합회의 사업 규모에 비해 예산이 너무 적다"며 연합회의 '재정 활성화'를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임 장로는 또 "세계기도일예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과 교회여성연합회의 창립 역사가 같다"며, 매년 3월 열리는 세계기도일예배에 교회의 관심을 당부하고 지역별 교회여성연합회가 확대 조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임 장로는 오는 10일 11시 진관감리교회에서 회장 취임감사예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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