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이야기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3년 05월 27일(월) 10:02

시아버지에게 아들을 맡겨놓고 일하러 갔다 온 며느리는 자고 있는 아들과 시아버지 모습에 혼절할 뻔했다. 시아버지께서 과음을 하시고 어린 손자가 밑에 깔려있는 게 아닌가?
 
아들과 며느리는 아버지가 손자를 죽인 것을 알까봐 쉬쉬하며 죽은 아들을 데리고 뒤뜰로 갔다. 함께 울면서 죽은 자식을 때리며 "이 불효자식아 네가 어찌 아버지를 존속살인자가 되게 했느냐 이 불효자식아" 했더니 죽은 자식이 매를 맞더니 갑자기 깨어나고 살아나 우는 것이 아닌가? 이 놀라운 효성의 이야기는 임금님에게 알려지고 임금은 효자 아들 며느리를 불러 치하하고 상을 주며 그 동네 이름을 '효자가 낳았다'하여 효자동이라 명했다 한다. 서울 효자동의 유래다.



꽃 속에서

봄꽃은
봄으로 피고
여름꽃은
여름으로 피고
가을꽃은
갈걷이로
겨울꽃은
겨우살이로 핀다

내일을 살려면
오늘을 살고
오늘을 살려면
어제를 살아야 했다

날마다
우리가 누구에게 꽃이 되기 위해

고훈 목사 / 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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