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원로원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한다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5월 27일(월) 09:48
잉여전력 판매해 수익금으로 운영비 충당키로
 
공주원로원을 위탁운영하는 대광복지재단(이사장:오정호)이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공주원로원의 이번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는 교회시설이 대체에너지 활용에 참여하는 '녹색교회' 운동에 동참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경영정상화에서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한 독지가로부터 태양광 설치비용 5억여 원 전액을 기증받은 공주원로원은 잉여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현재 매달 운영비 적자에 시달리는 공주원로원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공주원로원에서 설치될 태양광 발전 시설은 총 170kw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이며, 잉여전력을 한국전력에 팔 경우 매달 6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장로교복지재단(대표이사:민경설)은 지난 5월 2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회의실에서 2013-2차 이사회를 갖고 공주원로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청원을 허락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청의 공사 허가가 떨어지면 바로 착공하게 된다. 공주원로원 위탁 운영주체인 대광복지재단 이사장 오정호 장로는 빠르면 6월 중에 착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관련 설명을 한 대광복지재단 이사장 오정호 장로는 "이름을 밝히기 원치 않는 한 독지가께서 공주원로원의 어려움을 알고 이를 위해 5억여 원의 자금을 기증하면서 대신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평생의 꿈인만큼 나중에 저에게 북한 현지 교회를 세워줄 것을 요청하셨다"며, "고마운 분의 뜻을 감사히 받아 공주원로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복지재단 이사회에서는 임기 만료 및 중도 사임한 유지이사의 후임으로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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