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글 성경전서, 오는 2020년 출시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27일(월) 09:32
대한성서공회 제119회 정기이사회
 
   
▲ 지난 5월 21일 대한성서공회 제119회 정기이사회에서 선출된 임원진이 인사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성경이 오는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5월 21일 대한성서공회 제119회 정기이사회에서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인쇄 매체 및 온라인 출시를 목표로 '새한글 성경전서(가칭)'의 번역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번역 작업에는 현재 교파를 초월한 신진 학자 4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과 2018년 각각 신ㆍ구약 번역을 마치고 감수 과정을 거쳐 일반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성서공회는 지난 제116회 정기이사회에서 젊은이들이 성경을 더 쉽게 이해하고 삶 속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 '성경번역연구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2013년도 상반기(2012.11.1∼2013.4.30) 해외 수출 성서는 전년도와 비슷한 311만 3296부, 수출금액으로는 약 127억 2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각국 성서공회들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성서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성서공회의 해외 성서 수출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동안 해외성서사업에 지원한 금액도 약 6억원에 이른다.
 
성서공회는 최근 29억원 상당의 최신식 성서 제본 기계(KOLBUS) 구입을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의현 사장은 이날 보고를 통해 "현대식 제본 기계의 도입으로 성서의 품질 향상 및 제작 능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외 성서 제작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김동권 목사(진주교회 원로, 합동)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다음은 선출된 임원 명단.
▲이사장:김동권 <부>정하봉 ▲서기:이정익 ▲회계:손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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