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주신 '은총의 물' 보존 다짐

[ 교계 ] NCCK 생명윤리위ㆍ기환연 환경주일연합예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5월 22일(수) 09:53

   

"물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작지만 커다란 실천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는 6월 2일 환경주일을 앞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이상진)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공동대표:최완택)는 지난 5월 21일 연동교회에서 2013년 환경주일연합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소중히 지키고 계승할 것을 천명했다.
 
이번 환경주일연합예배에서는 '은총의 물'을 주제로 과도한 개발로 인해 물이 독점되고 오염되며 가난한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해 병들어가고 있는 현상들을 회개하고, 지구촌 모든 이웃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표한 환경주일 선언문에서는 △물은 경제적 효용가치에 의한 양적 평가의 기준이 아닌 영적평가의 기준으로 삼을 것 △물의 남용을 회개할 것 △물이 공공의 복지와 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자신과 사회를 변화시켜 나갈 것 △자연과 유기적인 관계를 고려한 수자원 보전 정책 수립 △물의 보전을 위한 도덕적 기준 마련 △물 보존을 위한 강력한 연대활동 진행 등의 노력을 함께 해나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예배 후 진행된 '2013년 녹색교회' 시상식에서는 본교단의 작은교회(곽은득 목사 시무)와 정읍중앙교회(박종식 목사 시무), 혜현교회(김성국 목사 시무) 및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의 기쁜교회(손웅석 목사 시무),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의 성북교회(육순종 목사 시무), 전주예벗교회(이섭 목사 시무)에 녹색교회 증서와 명패를 전달했다.
 
이날 녹색교회로 선정된 작은교회는 지역 생태계와 소농을 지키는 생태마을공동체를 구성해 생활하고 있고, 정읍중앙교회는 녹색기독인십계명을 실천하는 등 환경선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혜현교회는 환경 전담부서를 설치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연대해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는 등 환경선교에 앞장서오고 있다.
 
환경주일은 1984년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제정해 몇몇 교회와 함께 지켜오다가 1992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 및 각 교단들이 함께 참여해 환경선교를 다짐하는 날로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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